안녕하세요
저는 30살 남자이고
8살 차이 나는 22살 여동생이 있습니다.
문제는 동생이 밖에 나가지를 않아요
히키코모리 처럼 친구들을 멀리하고 대인기피 하고 그런게 아니라
모든게 귀찮은지 그냥 약속이 정해지면 그날 나가서 놀다 오기는 하는데
그것도 두세달에 한번 정도 입니다.
알바도 하지 않고 최근에는 친구가 같이 알바 하자고 해서 3일 단기 알바 다녀오고
그 뒤로 또 다시 집에 박혀서 종일 유튜브나 드라마 영화만 보고 있습니다.
제가 자격증이라도 따라 해도 관심이 없고
2년제 전문대 나왔는데 거기서 배운 과목에도 관심이 없고
자신이 나서서 움직일 생각을 전혀 안 해요
예전에는 춤 좋아해서 축제 때 공연도 나가고 했는데
지금도 춤은 좋아하지만 춤에 대해서 할 생각도 없어요
학원 보내준다고 해도 싫다 그러고 그럼 자격증이라도 따라고 해도 싫어하고
뭐 하고 싶냐니까 아무런 생각이 없대요
이건 어떠냐 저건 어떠냐 해도 알아볼 생각도 전혀 없고
지가 나서서 찾지도 않고 사람들을 만나러 나가고 싶어하지도 않고
외식하러 나가자 해도 귀찮아 하고
용돈이고 뭐고 케어 해주는거 전부 그냥 끊어버려야 할까요
집이 유복한 것도 아니고 저는 지금까지 이것저것 하다가 사업도 말아먹고 온갖 개고생 하고
지금 공인중개사 공부 중인데 부모님이 나이도 많으시고 몸도 불편 하셔서 걱정인데
동생이 저한테 바라는 게 단 한번도 없었는데도
동생이기도 하고 사람 챙겨주는게 좋아서 챙겨 줬는데
슬슬 동생을 챙겨주기가 싫어지네요...
애를 어떻게 해야 동기가 생겨서 움직이게 만들 수 있을까요 ㅠㅠㅠㅠ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