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4월달에 회사 들어가서 관련된 내용에 대해 작성했었는데.. 다시 퇴직하게 되었네요.

원래 있던 직원이 8명인데 6명이 나가거나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남게 된 두 사람 중 한 명도 나갈까 말까 고민중이구요.

회사가 이전하면서 인사권을 행사하는 사람이 새로 들어왔는데.. 대표이사와 가까운 사이여서 그런지 엄청 입김을 넣는 모양이더군요.

생산직을 연봉 2700만원에 구한다느니.. 사무직을 2400만원에 구한다느니.. 마치 사람을 소모품 쓰듯 갈아치울 생각하면서 비숙련자들 투입해서 회사를 말아먹고 있는게 넘나 웃기고 점입가경이더군요.

그 연봉 주고 와서 일하라고 해도 올 사람도 별로 없을텐데 말입니다.

회의라고 한답시고 모이는데 그냥 본인이 생각하는 걸 통보하는거구요.

저도 내일부터 제 후임으로 오실 분에게 인수인계하고 조만간 나갈 예정입니다.

이력서 두 통 넣었더니 바로 면접 보러 오라고 해서 이직할 곳 출근 확정되었구요.

만약 다른 직원들에게 평판이 안 좋았다면 모르겠지만 다른 직원들은 제가 나가는 것에 대해 매우 아쉬워 하더군요.

그만두거나 나가게 된 직원들이나 그나마 남아있는 사람들도 높으신 분들에 대해 모두 화가 나 있더군요.

빨리 인수인계하고 도망갈 생각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