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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현명하신 어른분들...도와주세요 제발요..
게시물ID : gomin_17956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FhY
추천 : 5
조회수 : 1443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22/07/03 23:41:18
저도 어른이긴 합니다. 아직 27살밖에 안된 사람이다 보니 사회경험이 많은 지혜로운 분들께 고민상담을 하고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친구들과 주변 지인들은 아니라고 하는데 저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모든 이야기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적어보고 판단해주세요...

1. 10년간 알고 지낸 관장님입니다.
2. 학생때 이혼가정이 된 저에게 자주 밥을 챙겨주셨습니다.
3. 고3무렵 대학을 가고싶다고 했더니 저에게 너가 어떻게 대학을 가냐며 허황된 소리하지말라고 하였고 입시학원을 다닌후 대학에 붙어 다시 갔습니다.
4. 대학에 가서도 지잡대라며 얘기하였고 니가 성적이 4.1이 나오던 4.0이 나오던 서울대 애들이랑 경쟁한것과 같겠냐고 하였습니다 
5. 저에게 여러 경험을 시켜주셨습니다. 사회에서 배워야할 기본적인 예의들은 정말 많이 배웟습니다. 제 7할은 관장님이 알려주셨습니다.
6. 군대에 가기전 돈을 벌고 가고싶다하였더니 알바자리를 알아봐 주셨고 군대에 가기전에 2달동안 400을 넘게 벌었습니다.(이때 전 연락도 안하고 군대에 가버리는 실수를 합니다)
7. 전역 후 찾아뵙고 운동하고싶다고 말한뒤 선수로써 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8. 지도자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셔서 하게 되었습니다.
9. 코로나 빼고 2년간 다른곳에서 일하다가 도저히 혼자 하기 어려워 관장님이 계신 체육관에서 일을 배우겠다고 하였습니다.
10. 월급은 9시출근 9시퇴근 늦으면 10시 120만원이었습니다 
11. 몇달 뒤엔 140으로 올려주셨고 이번달은 170입니다.
12. 경제적으로 힘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13. 기존에 체육관에 들어갈때 토요일에 제가 개인적으로 하던 강사알바가 있었는데 올해가 되니 그만두라고 얘기하며 화를 내셨습니다.
14. 할아버지가 위독하셔서 병문안에 가겠다고 주말에 말씀드리고 월요일에 가겠다고 하였더니 여기가 직장이지 놀이터 냐 라며 화를 내셨습니다.(정확하게 언제 가겠다 말하지 않았다는 이유)
15. 월요일에 병문안도 못갔을뿐더러 목요일에 돌아가신 날(밤늦게 동나가심) 저는 금요일에 출근하고 장례식장에 저녁늦게 갔습니다.


일단 크게는 이정도 입니다. 저에게 아버지같던 분이셨습니다. 좋은 분이라고 생각하다가도 저에게 말하는 것들이 너무 가시 돋힌 말입니다.
결혼할 여자가 있다 했더니 돈도 없는데 어떻게 결혼할꺼냐며 결혼하면 후회할수도 있고 애를 낳는것도 다 돈이다 하지마라 라고하십니다.(본인은 18년도에 결혼하심. 현재 50살)

제가 잘못선택한 길 일까요? 전 운동이 참 좋았고 다 좋았는데 돈이 없어 생활이 힘들다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듭니다...
제발 조언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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