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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때문에 아들 대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게시물ID : gomin_17960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Jpa
추천 : 4
조회수 : 103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22/08/10 21: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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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가정환경이 너무 안좋았어서 제가 남들처럼 보통으로 사는게 신기할 정도인데. 그러다보니 우울증은 언제나 있었어요. 다른사람들은 전혀 모를 정도로. 언제나 성격좋고 유머감각있다 소리듣지만 혼자 있을땐 갑자기 엄습하는 우울감과 불안함에 계속 울기도 했어요.
손목그어서 몇시간 수술하기도 했고요..

너무 착한 남자만나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아이가 너무 예쁘고 귀해서 너무 사랑하는 아들이었는데요.
얼마전부터 그냥 삶이 너무 지루하고 허무하고 사는게 너무 재미없어졌어요. 그냥 다 벗어나고 싶고 내려놓고 싶어요.
남편은 제 성향을 알기에 많이 배려해주는데 고작 7살 짜리가 뭘 알겠어요. 한창 입트여서 꼬박꼬박 말대답하고 짜증내고 하는데. 또 하나의 저를 보는것 같아요. 아이를 대하는게 너무 힘들고 외면하고 싶어요. 자꾸 부딪히고 서로 힘드니까 그냥 다 놓고 싶어요.

출근길에 운전하다 그냥 사고라도 났으면 좋겠다 싶어요.
현실적으론 정신과가는게 맞다는거 아는데 당장 하루하루 생활 쫓아가기가 바빠요. 이러다 아이 성격도 망치고 우리 가족 모두 힘들어지겠죠.
그냥 저만 빠지면 나으려나요. 일상이 너무 버겁고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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