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나면 꽁하고 맘에 담아두는 스타일인 나

첫 직장 들어오고 인수인계도 안해주면서 혼내기는 겁나 혼내서

너무 힘든 첫 두달을 보내다 이제야 겨우 어느정도 안정 일을 겨우 이어나가는데

 

왜...사장님은 왜 가끔 그렇게 삐뚤어지는건지

자세히 적을 수는 없지만 오늘 3번 갈굼 당했는데 사유가 전부 제 잘못이 아니네요

제3자가 봐도 전 잘못한게 없었어요 그냥 와서 심술부리듯 짜증내고 감 오늘 하루 총 세번

 

하 정말

혼나면 꿍해있지 말고 내 잘못을 돌아보고 다신 그런 실수 안해야지만 생각하고 감정적으로 쿨해지려 노력하고

퇴근하고 나면 일 생각 안해야지 그건 날 갉아먹는거야 늘 생각하는데

오늘은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어요 퇴근하고 나서도 기분이 최악 최악

자취 (쓸데없는 비용) 없이 다닐 수 있고 가진 것 없는 나를 고용해준 여기서 2~3년은 일을 해야 경력이 되어서 이직을 하는데

이제 고작 3개월 따리 버티면서 이렇게 한숨이 푹..푹 나오는데 어떻게 2~3년을 버틸까요

 

사장님이 항상 그러시는거는 아니지만............ 가끔 진짜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트집을 잡고 저를 누르는 느낌

화법도 그냥 물어보면 될 것을 굳이 비꼬면서 상대를 무시하는 그 화법

 

다행히 사장이 무슨 사건이 있으면 이걸 맘에 담아두는 편이 아니라서 제가 실수를 하거나 혼나도 몇 시간 뒤면 아무렇지 않게 대해주지만요

전 아니거든요 쿨하게 하려고 해도 제가 진짜 잘못한 일이라면 안 담아두려고 노력하고 제 실수만 집중하려 하는데

오늘같이 진짜 어거지로 혼난 경우는..심지어 하루 3번 연속으로

 

진짜 가슴이 무겁습니다 첫 직장이라 그런가 너무 답답하네요

하지만 현재 학벌도 경력도 실력도 뭣도 없는 빈털터리 상태에서 된 취업이고 위치도 좋고 경력을 쌓을 기회라 이걸 관두지도 못해요...

미련이 남는거죠  제가 현 제 주제를 아니까 이 상태로 어디 취업 될 상태가 아님에도 지금 돼서 일을 할 수 있고 경력을 쌓는 중이니까

이직 할 직장에서 요구하는 년차를 쌓을때까지는 갈 데가 없거든요...

그만두라는 댓글이 달릴 것 같아서 한번 써봤어요 .. 그만 두지도 못하고 어디 이직할 상태가 못된다는거..

 

그냥 한탄 한번 해봤습니다..

 

모든 직장인 분들이 이렇게 가다 한번씩 마음이 문드러지는 일 생기시나요 저만 이러는 걸까요???

그냥... 사회 초짜 초년생이 사회에 아직 익숙해지기 전이라 그런가 너무 힘들어서..위로 한번만 부탁드려요

늦은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