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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이 두부멘탈이라 일상생활이 어렵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7960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Npa
추천 : 4
조회수 : 68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2/08/13 22: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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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좀 길어요.. 죄송합니다..

 

 

저는 멘탈이 정말 약합니다 

외로움도 많이 타고 

과거에 상처도 많이 받아서 사람을 쉽게 받아들이진 않아요.. 

아마도 회피형이겠죠. 

 

사람들을 만나서 부딪혀야 되는데 그 과정에서 상처받을까봐

그냥 아예 안만날려고 하는 경향도 있고요..  

 

저는 남들에게 말도 못하는 진짜 이상한 가정환경에서 자라왔는데 

부모님이 기분대로 저를 대해줬어요 

 

한마디로 감정기복 심한 부모님이었는데 

저녁마다 화가 솟구치는지 

저녁밥 먹으면서 소리지르는 바람에 제대로 밥이 안넘어가서 

맨날 소화불량에 시달렸고.. 

 

저희집 대표적인 훈육은 

부동자세로 1시간에서 길게는 3시간 넘게 하소연을 듣는것이었구요 

맞기도 정말 많이 맞았네요.. 

 

저는 여자애인데 

다른 남자애들 맞는거 저리가라 할정도로 정말 많이 맞았구요.. 

 

부끄럽지만 20대 중반까지 그랬었어요 

 

자존감도 낮고 우울증이 있습니다 

 

 

 

 

지금은 완전히 벗어나서 

친구들도 사귀어보고 전보다는 웃고 다니는데 

 

제 안의 굳은 심지 같은것이 하나도 없어서 

일상생활이 어려울정도로 멘탈이 너무 약합니다.. 

 


멘탈이 얼마나 약하냐면 

 

버스탈때 아저씨가 빨리 타라고 소리질렀다는 이유로 

집에 와서 울고요 

 

카톡방에 어떤 사람이 저한테 비아냥 거렸는데 

그게 너무 분하고 홧병이 나서 울고요

 

 

환불하러 가야 되는데 안된다는 단호한 직원 말 한마디에 

주눅 들어서 

그 소리조차 듣기 싫어 그냥 나와버린적도 있고요 

 

일반사람들은 그냥 어쩌라고? 할법한 일들을 

제가 겪게 되면 

 

어릴때부터 

내가 왜 이렇게 됬는지 부터 오만가지 생각에 사로잡힙니다.. 

 

미칠것 같아요 

 

저만큼 나약한 사람도 없을것 같구요 

 


눈치도 많이 보고 

큰소리 나면 가슴이 철렁 거려요 

 

진짜 큰일입니다..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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