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제 생각이나 행동이 이상한지? 결혼후 관계요
게시물ID : gomin_17980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RnZ
추천 : 0
조회수 : 2055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23/01/30 06:03:58
옵션
  • 베스트금지
제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양성차별에 굉장히 민감해서 
절대 저렇게 살지 않겠다 이를 갈았거든요 

오빠가 결혼했는데 아내분이 저보다 두어살 어려요 
아빠는 좀 보수적이라 저희들 앉혀놓고 
새애기는 이제 아가씨라고 부르고 너희들은 새언니라고 불러. 이러는데 ㅎㅎ
오빠도 좀 성격이 강해서 오빠가 막았는지 
저보고 언니 오셨어요~ 언니는 안드세요? 하더라구요 
보통 며느리가 시누이보다 좀... 어려워하는 입장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엄마나 오빠한테 언니는 오신대? 하고 그냥 써주는데 
막상 본인한테는 자기보다 나이많은게 맞 언니 호칭하면 뻘쭘할까봐 안부르네요.ㅋㅋㅋ 

명절음식이나 뭐 그런건 엄마가 언니 오기전에 다 해놓고
설거지도... 엄마 - 오빠 - 저가 하든지 하지... 언니가 얻어먹기만 하는게 너무 민망할때 설거지좀 하게 해주세요 이러는데 
혼자 하게는 안하고 보통 오빠가 같이 하죠. 

오라가라 하는건 제생각엔 없는데 엄마아빠가 워낙... 자식한테 관심이 많고 뭐 먹이고 주고싶어해서 그런 연락은 좀 하는것같고
바빠서 오빠만 오거나 하면 그런갑다 해요 생일이나 명절 당일에도요. 
저는 언니 연락처도 모르고 (생일도 모르지만...) 하는 말이 안녕하세요 많이 드세요 그냥 쉬세요 앉아계세요 와주셔서 감사해요 이정도... 네요 

이렇게 보면 혹시나 지옥같은 관계이신 분들한테 천사표 같을수도 있는데 
언니가 결혼해서 형부가 생겼을때도... 평등이... 그대로 적용되거든요
형부는 저보다 5살 많고... 역시 번호도 모르고 생일도 모르고 무슨 날일때 만나면 안녕하세요 안녕히 가세요 정도였는데 
그분이 두세번 마주친 후부터 처제~ 밥 먹었어? 이러시더라구요
우리 언니가 그집가서 부제~ 밥 먹었어? 부남~ 조심히 가^^ 하지는 않을거잖아요 
엄마 통해서 반말 안하셨음 한다고 전달했고 그담부터 처제 식사하셨어요 하셨네요... 
뭐 형부가 진짜 설거지 하길 바라는건 아닌데... 
언니는 부엌에서 말이라도 도와드릴거 없냐 종종거리고 형부는 가만히 있어도 손님인건 아니잖아요...?   

전남친이 저한테 자기집 차례상 찍어보내며 놀리듯이 ㅋㅋㅋ거리고 
자기집에 데려가서 어떻게 하나 본다며 안도와줘야지~ 하고 제가 뭐 쩔쩔맬거라는듯 놀리길래 
너랑 나랑 똑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하는데 왜 놀리지? 
나도 우리집 데려가면 어떻게 하나 볼게 안도와준다~ 
하니깐 자기가 어머니잉~ 하면서 설거지라도 하냐길래 그러라고, 왜못하냐고 했거든요. 
제가 이상한가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