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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의 잠자리는 보통 어떻게 시작되나요?
게시물ID : gomin_17997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htb
추천 : 10
조회수 : 323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23/08/01 13: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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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7년차 30대 중반 아이는 없습니다
흔한 이야기지만 잠자리 문제 빼고는 다른 문제는 없고
문제가 생겨도 서로 수시간씩 이야기 나눠가며 해결해오고 있어요
근데 이 문제는 몇시간을 대화 나누어도 좀처럼 해결법이 나오질 않네요

남편은 성욕이 강하지 않은 편이예요
판타지 같은것도 특별히 없고 
아마 한두달에 한번 해도 크게 아쉬워하지 않을것 같아요
본인 말로는 본인도 저와의 잠자리를 좋아한다고는 하는데
먼저 표현하거나 들이대지는 않는 편입니다
저는 반대로 성욕이 강한 편이지만
남편과의 잠자리로만 풀고있진 않고 남편 몰래 야한거 보면서
틈틈이 풀고 있긴한데
단순히 성욕처리와 부부관계는 다르더라구요

7년동안 여러번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무래도 잦은 잠자리를 갖는건 어렵다고 하여
가급적 주 1회는 잠자리를 갖기로하고
평일은 일 다녀와 힘들다하여 주말
주말 중 토요일은 쉬고싶다하여 일요일.
일요일 밤이 되면 제가 먼저 씻고 안방에서 기다리고
그러면 남편이 씻고 와 잠자리를 갖습니다.
남편은 미리 마음의 준비?도 할수 있고 해서 좋다는데
저는 마치 무슨 숙제하는 것 같고 흥이 나기도 쉽지 않고 그러네요

야한 농담이나 스킨쉽도 저는 종종 하는데
남편은 하지 않습니다. 불만 지펴놓고 정작 그 다음으론 넘어가질 않아
그에 대해 얘기했더니 그 후 미안해서 안한다 합니다
대놓고 오늘 하고싶다고 말해도 
평일이면 농담 들은마냥 웃어넘어가구요

평일엔 그래 일하고 오면 힘들고 아무생각 없겠지
그러면 연휴 같은 때엔 평소보다 더 할수 있지 않나하니
노력해보겠다하고 여전히 연휴 마지막날 뿐이네요

주 1회, 정해진 시간에 하는 그것이 남편의 노력이라고 합니다
대신 본방때 잘 하려고 노력한다고 하는데
그냥, 네, 평범합니다. 
하지만 다른 리스나 횟수가 더 적은 부부들에 비하면
어쨌든 주에 한번은 할수 있으니 좋은건가..?하고 생각해보려해도
그 한번이 저런 식으로 진행되니
저는 계속 눌러참게되고 그러다 이따금 터져버려 
남편에게 불만을 토로하게되네요
그럼 남편은 미안해하고 또 긴 이야기를 나누고..

다른 분들도 부부 잠자리를 이런 식으로 정해놓고 가지시나요?
뭐가 자연스러운건지 지금에와서는 도통 모르겠네요
기대를 하면 충족되질 않아서
그냥 다 내려놓고 당신 원할때 얘기하면 그때하자 그렇게 말하는게
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게 뭐라고 이렇게 힘들게하는지도 모르겠구요..
답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답답해서 넉두리 좀 해봤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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