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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제가 더 멀리 이사 가는게 나을까요
게시물ID : gomin_18000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xvZ
추천 : 0
조회수 : 1454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23/09/16 13: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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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 남자 직장인 입니다.

 

저는 2년 전쯤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크게 당하고 독립을 하고 자취하는 직장인 입니다.

원래 아버지가 술버릇이 안 좋으셔서 제가 어렸을때부터 3달에 한번꼴로 집안 분위기가 안좋은 정도에서 크게는 집안을 모두

엉망진창으로 깨부수면서 가끔은 이웃에게 신고받고 경찰이 오는 일이 있습니다.

 

항상 술을 드시면 엄마에게 꼬투리를 잡아 크게 화를 내거나, 새벽까지 아무 맥락이 없는 술주정을 해서 잠을 못자게 하거든요.

본인의 술주정을 들어주지 않거나 그만좀 하라고 하면 괴롭히는 수위가 점점 쎄집니다.

 

2년전쯤에 제가 퇴근을 하고 너무 피곤한 상태라 술주정을 하는 아버지에게 제발 그만 좀 하시라고 언제까지 그러냐고 언성을 점점 높이다가 던져진 화분을 머리에 맞고 피가 너무 많이 흘려서 응급실서 머리를 꾀메고 집에 왔는데도 아버지에게 새벽 5시까지 술주정을 듣고 아 이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본가와 가까운(지하철 1정거장 떨어진 정도) 곳에 빌라에서 자취를 하고있습니다.(집이 커서 살기는좋음)

 

확실히 혼자사니까 마음고생도 안하고 아버지의 술주정에 시달릴 일이 없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그런데 집이 가까워서 그런지 어머니가 아버지를 피해 자꾸 오셔서 잠을 자거나 이제 아버지와 화해를 하라고 자꾸 붙여놓으려고 합니다.

솔직히 저는 이러니까 이제 엄마도 보기 불편하고 그냥 가족을 1년에 한두번만 보면서 적당히 애틋해질 정도로만 살고싶어요

 

자취집이 본가랑 가까워서 그런지 퇴근하고 집 올 때마다 아빠와 같은 차 기종이 집 앞에 있으면 아빠가 아닐까 불안하고 심장이 뜁니다..

(아버지는 제 자취 장소를 모르는 상태) 저 독립하면서 아버지랑은 연락을 끊었구요..

 

어머니는 자꾸 아버지와 저를 화해시키고 붙여놓으려고 하시고, 엄마도 항상 시달리고 가끔 맞고삽니다. 제가 자취하면서 엄마한테도 이혼을

신중히 건의드렸는데 이혼은 못하시겠답니다. 애초에 정이 너무 많은 타입이기도 하구요.

 

이러다보니 자취를 해서 너무 좋긴한데 가족이랑 더 벗어나고 싶어요 

 

고민은 

1. 여기 월세가 저렴한 28만원 이고 여기가 살기 좋은데 이사를 간다면 금전적으로 부담된다는 점.(이사비용, 월세비용) 

2. 하지만 본가랑 가까우니 맘이 매우 불편함.

 

그냥 50 중반정도 짜리 신림 원룸 이사가려는데 그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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