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저의 이야기를 들어줄 분 계신가요
게시물ID : gomin_18003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pwa
추천 : 6
조회수 : 189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23/11/01 13:36:20
옵션
  • 베스트금지
저는 이 사이트에서 줄곧 많은 조언과 위로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마음이 싱숭할땐 친구보다 여기가 편하고 아늑하긴 하네요 .. 

저는 26살 아버지가 아프실때부터 글을 간간히 써오면서 많은 따뜻함을 받고 갔습니다
외동이고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장남이신 아버지의 많지 않은 재산임에도 욕심 많으신 어머니와 고모들 덕분에 타지로 내려왔고..
보호자가 없다는 사실이 조금 많이 두렵습니다
제가 무슨 사고가 일어난다면 가족 중에 걱정보다 이때다 싶어 서로 싸워 재산을 나눠가지려는 생각뿐일것 같아 무서워요 제가 정말 저 세상간다면 재산 가지고가지도 못하니 그건 별문제 안돼는데 절 위해 울어줄 가족이 없을 것 같아요..
그래도 지금 타지 생활에서 다행인건 의지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어 다행입니다

저의 20대는 유아교육과를 어렵게 졸업했습니다 아버지가 살아계신동안 술주정으로 학대가 심하셔서 현행범으로 재판을 한적이 있어서 제가 휴학을 해야 했습니다,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등록금을 모으기 위해 휴학을 해서 남들보다 2년늦은 졸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졸업한 26세에 임용고시를 준비했고 아버지가 갑자기 아프시면서 간병을 하고 아버지가 그 해 돌아가셨습니다
타지로 이사를 오고 유아교육기관에서 근무를 했었는데 부사장님이 아동학대를 하는 것 같아 사장님께 말씀드렸다가 내부고발자가 되어버렸습니다 이후에 쉼이 필요할것 같아서 석고방향제와 캔들공예를 배워 자격을 취득하고 아버지를 기리는 쇼핑몰도 운영했습니다
짧게 운영했지만 직접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명함도 있어보고 뜻 깊은 경험이였습니다 .. 아이들이 그리워서 다시 유치원에 취직을 했는데 선생님들이 저에게 근무시간 조정을 원장님과 조율 약속을 잡아달라는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저는 또다시 총대를 매게됐고 결국은 퇴사하게되었습니다 .. 

지금 나이 28살.. 모든 경험이 짧았고 물경력입니다 
제 주위에는 대학원을 졸업하는 사람, 5년차 유치원 교사, 대학원 재직중인 사람, 토익 준비하는 사람, 대기업에 다니면서 자격증을 준비하는 멋진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저는 현재 국민취업제도안에서 이직을 진행중입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성향을 버리지못하고, 사회복지2급 학점은행을 준비하고 컴퓨터 학원을 등록하고 교재를 구매했습니다
알선 상담 선생님과도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업상담사 및 사회복지센터 근무를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하루에 몇개에 채용공고를 보면서, 내가 갈 자리는 있을까 두렵고 면접에서 내가 무얼했는가 말을 할수 있을지 자신이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사람을 좋아하지만 사람한테 상처를 많이받고 스트레스 탄력성이 좋지 않은편이라 걱정이 제일 먼저 앞서지만 우선 해보려고 합니다
부끄럽지만 대견하고 잘하고 있다는 말이 듣고싶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다는 말이 듣고싶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