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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직업임에도 회의감이 듭니다.
게시물ID : gomin_18006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tb
추천 : 1
조회수 : 216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23/12/06 09:45:13
저는 요양보호사입니다. 나이는 30대입니다. 같은 업종
종사자들에 비하면 경력이 꽤 많은 나이대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제가 좋아해서 하는 일입니다. 제가 하는일은
재가요양입니다. 노인의 자택에 방문해서 서비스를 직접
제공합니다. 가끔은 봉사단체에서 반찬을 갖다줍니다.
그러면 저는 노인이나 보호자님의 의견을 듣고 의견에
맞게 서비스를 해줍니다. 반찬이 무거우니 냉장고에
넣어달라 하면 넣어줍니다. 이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봉사단체에서 반찬이 왔습니다. 저는 처음
보는 사람이라 인사를 했습니다. 다른 요양보호사는
봤지만 저는 처음 본 봉사자는 [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귓속말로 보호자님께 [누구에요?] 라고 했습니다. 보호자님은 [요양보호사. 새 사람 구했어요.]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알았어요.] 라는 대답을 끝으로
봉사자는 갔습니다. 그리고 어제 또 왔습니다.
또 반찬을 갖고 왔습니다. 저는 또 인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저를 본체만체 하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반찬을 어디로 옮길지 물어도 보호자님 하고만
대화를 나눕니다. 이런 상황은 불편하다고 보호자님께 말씀드리니 봉사자가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전
인격적으로 무시당한 기분입니다. 전 직업에 귀천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세상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괜스레 제가 뭘 잘못했나 혼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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