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회사 관뒀는데 홀가분했다가도
스트레스 장난 아닙니다.
원래 좀 스트레스가 한 번씩 신체증상으로 올라와서
신경정신과가서 약도 좀 먹었습니다.
이직 고민, 약먹는거 여친한테도 그냥 두통 좀 있어 그런거다 얘기했고
여친도 괜찮다 잘될거다 해줬지만 여친 입장에서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겠다싶고 괜히 얘기했다 싶네요.
여친도 최근 새 직장 구했는데 스트레스 많겠죠.
그러고 그쪽 동료들이 좀 어려서 큰누나로서 그 친구들 고민 다 들어주고 있다고 하네요.
원래 여친이 인싸고 모든 사람 케어하는 스탈인데
사실 본인도 좀 힘겨워합니다.
그렇다고 왜그러냐 하기도 그렇고 내 고민 이야기도 내밀하게 말 못하겠고
여친은 회사일 동료일 다 얘기하고 털어놓고 저보고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 그러는데 내 얘기는 누가 들어주나 싶네요. 가까이 지내는 친구도 몇 없는데 다들 바쁘고.
나만 굳건하면 아무문제 없을텐데 싶다가도 주변은 다 챙기고 나는 그저 잘하겠지라고 두는 여친이 야속하기도 하고 내가 여친 굳건히 지켜야지 싶기도하고 여친한테 힘들다 다 털어내면 징징이라 생각해서 떠나갈까 두렵기도 하고
와 이거 인생 최대치 스트레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