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싸가지 없는 후배
게시물ID : gomin_18016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RnZ
추천 : 1
조회수 : 367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4/05/01 00:00:37
옵션
  • 베스트금지
제가 싸가지 없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뭐 크게 실수한건 없는데 
틈틈히 선 넘는 행동이 있었대요
그러면서 자제 부탁한다.
이미 다른 사람들한테도 그런 식으로 소문나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나중에 누가 저한테 실수할까봐 미리 연락한거랍니다.
그래서 그냥 대답은 적당히 잘하고 
주변인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내가 평소에 실수한게 있냐. 혹은 그렇게 보일만한게 있냐
내가 과했을까 뭔가 잘못한게 있는가
하고 상담을 했는데 그정도는 아니었답니다.
연락 온 상대가 얘기했던 예시도 일부러 그 당사자에게 가서 물어봤더니 실제와 뉘앙스가 다르다고 합니다. 
근데 저렇게 싸가지 없다는 소리들을 정도는 아니라고요
제가 이성적으로 판단했을때도 그렇습니다
제가 행동이 과한 거 인정합니다. 그래서 유독 튀는거 알아요
하지만 그게 맞고 틀리고가 될 수 없지 않습니까.
과하다고 싸가지 없는게 맞습니까?
오해의 소지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저렇게 와전되어 싸가지 없다라는 욕까지
들어먹을 일인가요. 정말 환멸이 끼칩니다.
그런 얘기가 돌면 도는거지 그걸 또 왜 저한테까지
직접 얘기를 해주는 걸까요.
너 생각해서 연락했다. 이거 모순입니다.
그냥 본인이 기분 나쁘고 보기 싫으니
적당히 나대라고 연락한 겁니다.

우울증, 조울증이 있습니다.
티 안내려고 밖에서는 유독 과하게 밝습니다
그런면이 악영향을 끼친 걸까요.
솔직히 너무 힘듭니다
왜 저런 소릴들어야 하는 건가요.
당사자도 아닌 사람이 왜 저런 소릴하는지 
당사자는 또 얼마만큼 기분이 나빴으면 싸가지 없다는 소릴 하는건지
그리고 그런 말에 휘둘리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한참 우울해져서 또 글이나 끄적거리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왜 주변을 신경쓰지 않으면 안되는 걸까요
그게 중요하지 않다는거 잘 알면서
왜 매번 같은 이유로 울고 화나고 힘들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힘들어요
사실 늘 제가 문제였던 걸까요
진짜 모르겠어요.
이런 저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제발 좀 당당하게 살고 싶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