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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고민이네요 ㅠㅠ
게시물ID : gomin_183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영추★
추천 : 3
조회수 : 44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7/12/23 05:32:12
엊그저께 저녁에 친구랑 고기집에 고기를 먹으러갔어요

친구가 자주 가는집이라 맛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더군요

물론 맛있었구요 ㅋㅋ

근데, 사건의 발단은 여기서 입니다.

어려보이는 여자 알바생이 있는데,

혼자서 바쁘게 이리저리 뛰어댕기며 일하는게 너무 귀엽고 이뻐보이는거에요

그래서 밥을 다 먹고, 일어나서 계산을 한 후에,

친구한테 "나 번호좀 따가지고 올게" 얘기를 하고 번호를 받으러 갔어요.

나 - 저, 연락처 있으면 연락처좀 받을 수 있을까요..? 다음에 제가 밥이라도 한번 사고 싶어서요..

그녀 - 아...네, 핸드폰 주세요

솔직히 이렇게 바로 받을줄은 몰랐어요;;

그렇게 해서 번호를 받고 저장하구 있는데,

그녀 - 나이가 어떻게 되셔요??

나 - 아...전 스물 셋이에요. 그쪽은요?

그녀 - 열 아홉이요..

나 - '헉-_-;;' 그럼 수능보셨겠네요~, 잘 보셨어요??

그녀 - 아뇨...잘....

나 - 아...네;; 그럼 수고하세요, 다음에 연락드릴게요~

일단 그렇게 번호를 받고 가게를 나왔습니다.

친구를 집에 보내고 집에 가는길에 문자를 한통 보냈어요

일하느라 바쁠거같고 바로 전화하면 부담스러워 할거같아서..

'연락처 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다음에 영화라도 같이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아, 제 이름은 ~~~ 입니다. 그럼 다음에 뵈요'

이렇게 문자를 남겼어요

그리고 아직까지 답문은 없구요, 물론 답문 올거라 기대같은건 안하구있는데,

그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 일부러 엄딴번호 준건 아니겠지?'

하는 생각에 친구보고 한번 전화해 보라고 했었어요

(물론 눈치 못채게, 여자한테 시켰죠 ㅋㅋ)

근데, 받는거 보니 맞는거 같더라구요~

여성분들 입장에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바로 연락하는것보다는 2~3일 정도의 간격을 두고 연락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단지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내자고 성급하게 위험부담을 안고 대시하기는 싫구요 

아,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연애고수님들과 여성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부디 제 용기가 쓸데없는 헛짓거리가 되지 않기를 빌기만 하고있어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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