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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 걸린거 같네요..하하하
게시물ID : gomin_2006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해바다
추천 : 0
조회수 : 64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8/31 18:10:17
아..
집에서 취업준비 시작한지 어언.. 2년이 다되어가는데..
군대 전역후 학교 공부에 영판 소질도, 흥미도없는거 같아서 
무작정 들러앉아 취업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지금도 백ㅋ수...
여자친구가 연상이라서.. 열심히 해서 빨리 직장잡고
결혼준비를 해야하는데..
힘드네요.. 이거참..
몇번을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술도 마시고..
담배는 오유인과의 약속땜에 끊어버려서 피진 못하고..
그렇게 몇번의 장염 장염.. 계속되는 치료..
떨어져가는 체력.. 잊혀져가는 내 존재와 친구들..
의지할 곳은 잃어가고..
하늘도 무심하시지.. 겨우 난 자리에서 고작 1점 가지구 탈락..
정말 힘이 들어 어제는 그냥 이대로 콱 죽어버릴까 생각도 해봤지만..
많은 나이에 아들 출세하는 거 보시려고 새벽같이 일나가시는 어머니의 얼굴과
지금은 사귄지 오래되서 매일 투정+짜증+화만 내지만 귀여운, 나만 보고있는 여친의 얼굴..
힘들어도 내색 않고 제일 좋아하는 치킨이라도 한마리 시켜먹으라고
몰래 2만원씩 가끔 찔러주시는 아부지의 얼굴..
멀리 살아서 자주 찾아 뵙진 못하지만 전화드리면 
80이 넘은 나이에도 뙤약볕에서 일하시면서도 "공부하느라 힘들지?"하시는
외할아버지,외할머니
치매가 와서도 제 전화에는 "아이구 우리 동해 공부는 잘되가니~"라며
정신차리시는 할머니..
다시 정신 차리게 만들어 주더라구요..
그래, 다시 해보자! 라며 다시금 책을 붙잡고 씨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체력이 정말 바닥이 났나봐요.. 스트레스 때문인거 같기도 하고..
지금 물만 먹어도 화장실로 달려갑니다. 정말 힘들어요.
뱃속에 있는 것들을 계속해서 쏟아 내는거 같습니다.
이제 먹는것도 없어서 들어있는게 없어서 그런지
죽을거처럼 땡기고 아픕니다. 집에서 놀고 먹으면서 아프다 하면
또 그럴거 같아서 내색은 못하고 그냥 끙끙 앓고만 있어요..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어디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은데 그나마 금연했다고
화이팅을 외쳐주었던 오유에 글 남겨봅니다.
빨리 나으라고, 힘내서 취직하라고 화이팅 한번만 해주세요!
부탁드리겠습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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