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_ㅠ..긴글 읽기 싫으신 분들은 맨 밑에 3줄 요약 있어용 ㅠ
어느날 이가 아파서 치과를 갔어요..ㅋ.. 아직도 막 울고싶네 ㅋ
가는김에 스케일링까지 하려고 맘 먹고 갔는데...
치과 들어서자 마자 후광이 막 비취는게 헐.. 와.. 이쁘다..라고 멍잡으면서 봤었네요.
근데 내 담당이 그 의사분이 되셨죠. 아..그떈 참 좋았는데..

직접 스케일링도 해주시고 계산이나 뭐 상담할떄도 이분이 직접 해주시고
그래서 스케일링하고 이도 때우고.. 썩은 이가 좀 많았었는지 여러번 와야 한다고 하셨고
몇번 왔다 갔다 하면서 치료를 받았는데..

오늘도 아침일찍 준비해서 샤방샤방하게 꾸미..진 않고 그냥 패딩에 이거저거 주워입고
정준하의 키큰 노총각 노랠 들으면서 즐거운맘으로 가는데..
정준하의 키큰 노총각 노래는 하하의 노래를 편곡한것으로..라는 드립은 치지 말기로 해요.

여튼 내리기 전부터 열심히 외모 점검을 하고..
(결코 뭐 잘해보려는 생각이 아니라. 그냥 좋은 이미지로 남고싶은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신경도 안쓰시겠지만;)
내려서 치료를 받았는데. 이상하게 그분이 눈도 안마주치고 막 그러시더라구요.
상담할때도 엄청 가까이서 눈 마주치며 대화하시던 분이(보통내기가 아니라고 이떄 생각했죠)
오늘 왜저러시지? 이러면서 차에 딱 타서 이 잘 떄워 졌나 보려고
백미러를 보는 순간..
으악!!! ㅠㅠㅠ
나란히 있는 두 동굴에 쳐져있는 저 얇지만 선명한 노란색 거미줄은 뭐지!!!!
분명 차에서 내리기 전에는 없었는데!!

그럼 치료 하는 도중 숨쉬면서 코가 뿜어져 나온 것인가..
젠장! 이건 더 더럽잖아!! ㅠㅠ
이젠 치과 어찌가지...

3줄요약
이가 아파 치과갔는데 미모의 의사분이 계심
담당의사가 되셔서 아주 그냥 행복함.
오늘 치료 받으러 갔는데 코에 딱지 낀 상태로감.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