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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의 흔한 타로리스트의 고민.
게시물ID : gomin_2922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tsu
추천 : 2
조회수 : 54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2/28 00:39:53
오유하시는 언니 오빠 동생 삼촌들 모두아녕하세요?.

타로로 먹고사는 스물다섯 새내기 타로리스트입니다.

지난번에 타로로 돈벌어 먹는다고 고게에 글쓴 지가 얼마 안됐는데, 오늘 너무 신경쓰이는 일이 있어 올려봅니다.

저는 사실 유아교육과를 졸업했어요.

그래서 어린이집이든, 유치원이든 어쨌든 취직이 가능해요.

하지만 전 타로로 돈 벌자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쪽은 쳐다보지도 않았고 그럴 생각도 없어요.

사장님과도 많이 친해졌고 일하는 것도 요령이 붙었고요. 사실 말하는 걸 좋아하는지라 이 일을 하는게

굉장히 재미있고 흥미롭습니다. 타로를 보고서 소름이 돋는다던지 딱 맞다던지 그런 말을 듣는 것도 상당히

뿌듯하고요.


그런데 오늘 아부지가 병설유치원 시간제 교사 알아보라며 채용정보를 들고 오셨네요.

솔직히 할말이 없어서 그냥 고개만 끄덕였습니다. 내일 이력서 내보라 하는데 한숨만 나옵니다.


타로는 수당급이기 때문에 손님이 많으면 많이 벌고, 적으면 적게 법니다. 일하는 시간도 보통 5시쯤

시작해 10시~12시가 되면 끝나고, 늦으면 새벽 2시에도 끝나요. 대신 많이 벌면 200넘어서도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병설 시간제 교사는 2시나 3시쯤 시작하고 6시 전에 끝납니다. 시간당 16500원, 월 150정도는 안정적으로 벌

수 있습니다.

두 곳 중에 고르라면 저는 당연히 타로를 선택하고 싶습니다. 힘들고 출장도 많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는 취미를 일로 한다는

것,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저 또한 배워갈 것들이 기대됩니다.

그렇지만 부모님께 말씀드리기가 너무 두렵네요.. 

이제 사장님이 사주도 알려주신댔는데... 이제 겨우 한 달밖에 안 되어서 많이 못 배웠는데.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세줄요약

1. 스물다섯 타로리스트
2.부모님이 다른 직업을 권유함
3.계약할 땐 마음대로지만 나갈 땐 아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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