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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사라졌다.
게시물ID : gomin_3346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매야매열매
추천 : 2
조회수 : 50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5/20 10:15:42
어제 밤에 내 침대에서 
너의 용감함을 보여줘 포즈로 자던 코리안 숏테일.

길냥이 놈이 한시간 반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내 망할놈에 고양이는. 어딜 간걸까..

담배때문에 열어놓은 현관문으로 나갔나?
그럴리가 없는데..
금마는 겁이 많아서 나갔다가 금방 들어오고..
못 넘게 모니터 박스로 막아놨는데..

어딜간걸까.
서랍에도 없고.
옷속을 툭툭 쳐봐도 반응이 없다.

어제 저녁부터 쳐잠들어서 지금은 한창 발랄하게 내 발가락 깨물려고
난동을 부릴땐데..

같이 사는 친구는 자고 있다.
2시간 전까지 친구랑 같이 팔높이 뻗고 잤는데.
사라졌다.

챔스 결승전 볼때까지만 해도 잠자고 있었는데.
어딜간걸까..

반려동물은 무슨. 가축이지.(과수원에서 자랐다. 그래서 동물들은 가축이라는 개념이 탑재.)
라고 생각하다가..

어제 너무 궈여워서 뽀뽀하고 내가 가축에게 뽀뽀하다니! 멘붕을.
그 오동통 귀여운 발바닥이 귀여워서 내 볼때기에 가져다 대면서..
아악 이 더러운 발을 내 볼에 가져다 대다니. 멘붕하면서.

안고 잘려고 니가 깨물어도 참았는데.

어디 간걸까.
9층 창문으로 뛰어내린걸까 싶어 내려다 봤는데 없었어.
2개월 조금 지난 놈이 그 높이에서 살수는 없을꺼고.
지가 눈치가 있으면 여긴 아니다 싶을텐데.


어디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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