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키 158에 몸무게 50kg입니다. 원래 44~45를 유지했는데 직장다니면서 살 좀 찌는거 같아서, 헬스를 시작했더니 근육이 늘어서인지 이상하게 몸무게가 확 늘더라구요 근데 딱 보면 말랐거든요 ㅠㅠ.. 얼굴에도 살이 별로 없고 전체적으로 말랐어요 특히 앉아있으면 상체가 말라서 다들 내가 키가 작은것도, 몸무게가 꽤 나간다는 것도 몰라요
그런데 제 평생 한이 허벅지입니다. 허벅지가 미친듯이 두꺼워서 이키에 허벅지 둘레 56cm... 아무리 운동을 하고 애를 써봐도 허벅지는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수능 볼 때랑 CPA시험 볼 때 살이 미친듯이 빠져서 38~9kg 찍었을 때도 허벅지만은 개 두꺼웠어요
그래서 고민끝에 지방흡입만을 하는 유명병원에 찾아가서 상담을 받았어요. 지방 test하니까 표준 체중에 경도비만으로 뜨더라구요. 근육이 모자라고 지방이 남아돈데요
그리고서는 코디네이터 말고 유명한 그 병원 원장하고도 상담을 했어요. 그런데 의사가 그러더라구요. 너 운동했냐고.
근데 나 어려서부터 천식때문에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체육시간에 운동 제대로 해 본적도 없고, 고등학생시절 체력장 오래달리기 할 때는 전교꼴지로 완주 할 때 전교생의 박수를 받을 정도로 운동이랑 담 쌓고 살거든요.
의사 말로는 난 허벅지가 완전 근육형이고 피부가 미친듯이 두꺼워서 사실 지방은 적대요.
그니까 전체적으로 근육이 없는데 그게 다 허벅지가서 붙어있는 모양이에요...ㅠㅠ.. 유전인거 같아요...우리아버지가 축구선수 출신이시라 허벅지가 두꺼우신 줄 알았는데 그냥 집안 종특인듯.
그래서 의사말로는 지방흡입을 하면 보기 싫게 튀어나온 살을 정리해서 허벅지 모양을 다듬을 순 있지만 드라마틱하게 사이즈가 줄진 않는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사이즈까지 효과를 보고 싶으면 당연히 다이어트를 병행해야한데요.. 뭐 그건 알고 있었어요..근데 하는 말이 난 근육이 너무 커서 운동을하면 허벅지 근육이 더 커진다는거에요..
이때부터 멘붕이 오는거죠..운동을 하면 허벅지 근육이 커져서 말짱 도루묵인데 어떻게 다이어트를 하란건가.. 물었어요. 그랬더니 자기들은 환자들에게 걷기정도의 운동만 권한데요..근육 커지니깐..그리고 난 근육을 줄이려면식이요법을 하래요..근데 내가 알기론 근육이 준다는건 근손실이 생기는 수준까지 적게 먹어야한다는건데..
뭘 어쩌란건지 모르겠어여..
중구난방으로 썻는데 요약할게요
1. 지방흡입 알아보러 병원을 갔더니 난 근육이 너무 커서 모양 다듬는 수준만 가능하고, 근본적으론 근육을 줄여야 한다(근데 그러기 힘들다는)는 말을 들음. 2. 식이요법으로 근육을 줄이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이게 정말 근손실을 유발할 만큼 굶는걸 말하는건지 궁금함. 3. 또 다이어트야 어쨌건 건강한 인생을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 하는데 허벅지가 더 굵어지면 미쳐버릴거 같은데 ..허벅지 근육은 줄이면서 운동하려면 어째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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