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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병실에 있던 커플...
게시물ID : gomin_4163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블루마리★
추천 : 3
조회수 : 74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9/28 15:04:48
수술 전에 입원 수속 밟는데 2인실 밖에 없어서
마침 먼저 계신 분이 점심 때 퇴원한다고 해서
그래서 그냥 2인실로 들어갔습니다. 
제가 들어갔을 때는 젊은 여자분만 있었습니다. 


일정이 늦어져서 12시에 수술 들어가고
1시 반에 나왔네요...어질어질...
다시 병실로 와서 영양제 추가하고
혈압체크 한 후에 간호사 선생님이 쉬라시길래
잠을 청하려는 순간 옆 침대에서
코 고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젊은 아가씨가 고생했나보다 생각하는 순간
.
.
.
OMG
내 눈 앞에 그 젊은 아가씨가 환자복 입고 지나가는ㅠㅠ
코 코는 사람은 그 아가씨 남친이네요OTL
1인용 침상인데 환자는 돌아다니고
보호자는 침상에 누워서 코 골고 자는 겁니다;;

저는 용종 제거 수술 받는다고
남편이 하루 월차도 내고 추석 때 쉬라고 했는데
보호자가 돼서 자기는 침상에 누워서 자고
환자가 매점 가서 간식까지 사 오고ㅠㅠㅠ
남편도 보더니 기가 막한지 혀를 차더라구요...

수술 들어갔다가 내 남편이 
정말 좋은 남자라는 거 다시 한 번 확인했네요ㅠ
우리 딸~딱 아빠같은 남자 데려와~~
자상하고 지혜로운 남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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