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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와...ㅎㅎ
게시물ID : gomin_420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abrielsOboe
추천 : 1
조회수 : 49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9/08/15 15:09:38
글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전제부터 하겠습니다. '허경영이 정치인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과감히 글을 나가셔도 좋습니다. 어차피 우린 말이 안 통 할 테니까요.


 어떤 분이 말씀하시더군요. '다음 대선에서 많이 나와봐야 10% 정도 밖에 안 나올 것이다', '당선 안 된다 쓸떼없는 걱정이다' 

 와... 진짜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인가요?

 지난 이명박 대선 때처럼 큰 표차가 난게 아니라면 10%라는 표차는 어마어마한 겁니다. 아니 5%, 그 이하이더라도 상황에 따라 충분히 무서울 것이란 말이죠.

 여전히 기성세대들은 한나라당을 많이 지지하고 있는 편입니다. 다음 대선에 진보나 중도 진영에서 좀 더 강한 인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갈팡질팡하는 국민들은 또다시 한나라당을 청와대 위에 세울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지금의 이명박 정권을 겪으시면서 여러분들은 진정 이들의 정치에 만족하시나요? 저는 보수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들이 진정한 보수 정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음 대선에서 이들이 정권을 다시 잡는다면 미디어법이니 사학법이니 기득권을 위한 정치, 국민을 우롱하는 정치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습니다. 분명 변화가 필요합니다. 정치를 변화시키는 중심적인 힘은 '국민의 선택' 입니다. 그 선택 중 가장 강력한 것이 '선거'구요.

 쓸떼없는 말이 길어졌는데요. 아무튼, 허경영에게 쏠리는 '죽은 표'들 때문에 행여나 선거가 올바른 방향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정말 대책은 없습니다. 더군다나 이런 죽은 표들이 가뜩이나 투표 안 하는 젊은 층들의 표라는 점, 특히 간과 할 수 없습니다.

 더불어 정치는 장난이 아닙니다. 희화화 시켜서 되는 물건도 아니며 오히려 신성한 대상입니다.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를 장난으로 낭비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허경영 덕분에 잠깐 웃으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웃음이 투표장에서까지 미치는 건 아닌지 진심으로 걱정됩니다.

 저, 성인 이후에 선거라곤 지난 경기도 교육감 선거밖에 못 해 봤습니다. 그만큼 아직 어립니다. 고딩 때도 중딩 때도 하고 싶어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저보다 선거 더 많이 하셨고, 또 하셨어야 되는 분들이 이런 마인드로 일관하신다니 형님, 누님 께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한심합니다."

과연 이런 분들이 얼마나 투표를 하셨는지도 의심스럽습니다.

조금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시길 바래요. 정치는 장난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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