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유에서
우연히 본 어떤 분 닉네임 ..
내가 오빠에게 붙여줬던 그 애칭말야
나는 맘에 안들었어도
내가 붙여준 애칭은 맘에 들었는지
헤어지고 나서도
계속계속 오빠 아이디나 닉네임으로 계속 쓰고있는 그 애칭 말야..
지금은 핸드폰 잃어버린지 한달 넘어서
오빠랑 가끔씩 하던 연락도 다 끊겨서
조금 맘이 평온해졌었는데
이젠 진짜 다 잊은 줄 알았는데
오유에서까지 그 애칭을 보게될줄 몰랐어 ㅠㅠ
깜짝 놀라서 그 분 개인페이지 들어가보니
심지어 남자분
....
말투도
내가 좋아하던 귀여운 오빠 말투
근데 꼼꼼이 읽어보니
역시 오빠는 아니었어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니 그건 사실 아무 상관없겠지,
그사람이 오빠든 아니든 상관없겠지
아직도 오빠 애칭 보면
깜짝깜짝 놀라는 내 자신이 문제겠지
그냥 멍청이같아
아...... 잊고싶다
이제 우리 헤어진지도 2년이 다 돼가
언제쯤 내 마음에서 떠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