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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세상이 각박해졌네요..
게시물ID : gomin_4423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뭐불만있냐
추천 : 0
조회수 : 23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0/16 19:09:01

저는 흔한 고등학생입니다.


학교갔다가 오는길에. 아파트단지 쓰레기장에서 어떤 할머니께서 리어카안의 무거운 폐지들을 좀 옮겨달라고 하시더라구요.


당시 저희 일행한테 요청한건데. 같이있던 셋 모두 어느한명 나서질 않았습니다.


저는 옆에 안보고 그냥 나섰는데. 이녀석들. 움직일 기미조차 보이질 않더군요.


와. 근데 은근히 무겁드라구요. 상자가 빳빳한게아니라 낡은상자라 힘주기도 애매했고. 무슨 옛날 종이앨범같은게 여러개 들어있고..


두박스 옮겨다주고 일행에 합류하고 나니까 애들이 '너 그러다가 13억짜리 된다' 고 하드라구요


인신매매 말하는거였어요. 제가 도와주는사이에 학원버스 한대가 지나갔는데


애들은 그거가지고 우리가있어서 13억 안된거다. 버스지나갈땐 진짜 흠칫했다 그러드라구요..


세상이 언제부터 그렇게 의심하고 각박해졌는지..모르겠네요.


헤어지고나서 집에 오면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그냥 답답해서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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