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물네살 공대생입니다
과는 건축이구요
저는사실 고등학생때.. 소위...
그냥 수능 점수맞춰서
이 학교 이 과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생각이 드네요
사실 제가 하고싶었던 것은 음악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피아니스트 혹은 작곡가가 되고싶었죠
그런데 다들 아시겠지만 예체능의 길은...정말
멀고도 험난합니다. 또 좁구요.
아시죠? 다들..
근데.. 진짜.. 생각하시는것 이상!! 으로 정말정말 힘듬니다.
결국 현실에 부딪혔고,
고2때부터는 공부를 하기시작했죠.
지금은 취미로 그냥 악기 만지고있지만,
가끔씩은 정말로 내가 그때 계속했다면 어땠을까.. 하는생각도...
아주가끔은 듭니다..
남자새끼가 인생 한번 왔다가는데 하고싶은걸해야지 왜 현실에 부딪히냐?
니가 지금 그공부를해서 나중가서도 행복할것 같으냐? 그냥 지금이라도 음악해라
이런말도 많이들어봤고,
음악해서는 밥벌어 먹지도못한다. 굶어죽을일있냐? 현실을 직시해라
누구나 다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수없다. 정신차려
이런말도 많이들어봤는데
정말 냉정하게 말해서.. 저는 후자가 맞는것같습니다.
뭐 사실 지금 이나이먹고.. 지금부터 다시 음악하려는 마음도없구요
나중에 잘풀리면 뭐
취미로도 얼마든지 활동이 가능할테니까요... 그죠?
걍 주저리주저리써봤습니다.
시험기간에 공부는안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낼시험인디ㅠㅠ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면서...
여러분들은 지금 하고계시는일이
원래 하고싶으셨던 일인가요?
아니면 혼자서 마음속으로만 품고있는 꿈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