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희망이가 채식주의자인지 ...고기도 안먹고 ..

 

우유도 안먹고 ...

 

라면도 안먹고..

 

과자도 안먹고 ..

 

김치도 안먹고 ..

 

밥도 안먹고 ..

 

심지어 물까지 안먹으면 엄마는 뭘먹니 ...

 

먹고 싶은것도 한번 먹으면 두번다신 입에 대기 싫어하면 어떡해 ...

 

너가 냉장고 냄새 맡기 싫어해서 아빠 반찬도 못해주고 ...

 

아빠는 엄마 좋아하는거 요리해 주고싶어도 ..

 

너는 해물야끼우동, 폰당쇼콜라, 생태찌개 ... 뭐 이런것만 생각나면 어떡하냐 ... 아빠한테 너무 큰 짐이야

 

아빠가 설거지도 해주고, 죽도 끓여주고, 고양이 똥까지 치워주는데 엄마도 아빠도 그만 괴롭히렴 ..

 

나도 알아 ...아직 5주는 더 이래야 하는거 ..나도 알아 ..

 

자꾸 시어머니가 끓인 미역국이 먹고싶은데 ...내일은 용기내서 엄마가 부탁해볼께 아가야

 

오늘은 한팩에 2천원짜리 밑반찬만 사먹도록하자 ..

 

우리 신랑혼자 외벌이 하는데 엄마랑 너랑 고양이세마리 까지 밥순이가 되서 미안하네

 

아가야 우리 쫌만더 힘내자 !

 

그래두 우리 아가때문에 피부도 좋아지고 가슴도 커져서 아빠는 행복하데 ~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