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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몰라줄까요?
게시물ID : gomin_4877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오리
추천 : 0
조회수 : 30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1/27 21:15:10
저는 국시생 입니다.
다음달에 면허증을 따기 위해 국가고시를 칩니다.
그리 거창한 시험은 아니지만
저의 대학교4년을 가늠하는
그리고 졸업후 저의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시험이기에
저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몸도 안좋고...집중도 안되고...
컨디션이 영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서 뭐가그리 서러웠는지 펑펑 울었습니다.
그리고 묵은 때도 벗겨내고 잡생각도 떨칠겸
룸메랑 같이 목욕탕엘 다녀왔습니다.

그런데도 오늘도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전화를 걸어서 투정을 좀 부렸습니다...
어제 울었더라고...열심히는 하고 있는데 힘이 든다고...
시험치기가 싫다고...

울었다는게 중요한게 아닌데...
진짜로 시험치기 싫어서 안치겠다는게 아닌데...
지금 내상황에서 해답을 달라는게 아닌데...
왜 몰라줄까요?

왜 눈물을 보이느냐고...강하질 못하느냐고...
다른애들도 다 하고있는데, 사회 나오면 더 힘들어질 일이 많아질꺼라고...
결과는 내가 한만큼 나오는거라고...
남자친구가 저보다 6살많은데
어린애 징징대는거 혼내키듯이 그러더군요...


"요즘 많이 힘들지?
그래도 열심히하고 있잖아, 좋은 결과 있을꺼야
화이팅 힘내!" 라고 해주질 못할까요?
"힘내 사랑해" 이 한마디였더라도 힘이 났을텐데...
힘내서 집중하려고 노력했을텐데...
그럴려고 전화하고 투정부린건데...

오빠가 힘들어하고 투정부리고 짜증낼때는 내가 그렇게 하는데...
오빠는 그걸 모르나봅니다...
왜 몰라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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