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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남녀관계는 어렵네요.
게시물ID : gomin_505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류
추천 : 0
조회수 : 74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9/12/23 23:03:33
서로 다른 몸 만큼이나

생각하는것도 다르고 행동도 다르고 많이 상처받네요.

글세요.. 어떤 말을 해야할까나..... 

...그래도 너무 하네요. 기억을 잊고 사람도 잊는다는게.. 그마만큼 생각도 많았고 고민도 많았고.. 그냥 많이 속상하네요. 할말도 많고

처음은 그저 소심해서.. 시작도 못한 사랑
그것이 너무 후회가 되어서 세간의 욕을 먹더라도 사랑앞에서만큼은 당당해지자 하지만 그녀는 추억조차 못남기고 하늘나라로 떠났고, 그러다 사귄 여인은 너무 쉽게 이룬 사랑... 그마만큼 쉽게 헤어지는 이별.. 마지막은 내가 너무 욕심을 부리고 너무 과도한 기대를 했나보네요.

1주가 지나면 볼수 있을가.. 1달이 지나면 볼 수 있을까.. 1년? 혹은 3년?? 

뭐.. 사연많은 사랑만큼이나 많은 고민을 했고 많이 좌절하여 울기도 했고 많이 기대도 했고.. .. 참 뭐라고 해야할지.. 

지금이라도 보게 된다면 아무일도 없었듯이 웃으면서 이야기를 걸수 있는데.. 
씁쓸.....하네요.

선택지가.. 볼링의 핀처럼 하나가 넘어지고 그게 또 옆을 쳐서 같이 넘어지고.. 같이 넘어지고 또 같이 넘어지고... 

어쩌면.. 난 불구덩이의 허상을 본것일지도 몰라요. 내 몸이 불탈껄 알면서도 뛰어들었죠. 그래도 그녀가 날 이해해주겠지. 하지만 이 모든게 전부 허상이었다는게.. 그 화상에 몸을 추스리면서도 이 고통이 허상이었다는게 믿기지가 않았던거에요.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껄 아니면 조금더 일찍 좋아한다고 말했으면 운명이 바뀌었을지도 모르죠.
아니면 내가 다른방법으로 그녀를 알았다던가.. 그것도 아니면 내가 좀더 건강해서 그녀의 아픔을 받아줄만큼 성숙했다던가.. 아니면 지금 그녀와 막 사랑을 시작한다던가...

많은 길이 있었지만 왜 하필 망하는 지름길로 가야만 했었는가.. 어쩌면 그것이 하늘이 정해준 운명일지도 모르겠네요. 운명같은건 엿같은 소리야 사람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바꿀수 있어 라고 한창 혈기왕성할땐 외쳐댔습니다만.. 그것때문이 신이 나에게 벌을 내리는것일지도..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봤습니다만.. 그 끝내 난 그때의 그 그림자를 벗어나진 못했네요.
그리고 그것은 허상이었다고.. 난 어쩌면 아주 어릴적부터 허상을 쫓고 있는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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