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선생님 별명이 '쓰봉'이었다.
맞을 때 "쓰봉내려!"라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쓰봉 선생님은 울 조상님들의 위대함을 어필하는것을 좋아하셨다.
특히 거북선 얘기...
쓰봉선생님의 말씀에 의하면 거북선은 사실 잠수 기능이 있었다고 한다.
대포를 넣고 문을 닫은 후 용 머리만 내놓고 잠항이 가능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상태로 적함의 아래로 가서 급 부상을 하면
물 밖으로 밀려난 배는 자기 무게를 못 이기고 쪼개졌다고 한다.
거북선의 등이 철갑으로 만들어진 이유가 그거라고 한다.
하지만 나를 포함하여 우리 반 그 누구도 (거북선이 잠항 시)
거북선의 머리가 먼저 적함에 부딫히지 않겠느냐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
쓰봉 벗기 싫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