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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쉬움이 난 너무나 좋았다.
게시물ID : gomin_5593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카린S2
추천 : 6
조회수 : 33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1/23 17:09:44


문득 그 골목이 생각나서 찾았다.

그녀는 이미 이 곳에서 이사해서 떠난지 몇 년이 흘렀다.

그리고 나도 나이가 들어 서른이 되었다.


낮에 보니 참 별 거없다.

항상 밤에만 보던 곳이라 어색하기도 하다.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다보면

내 가슴은 웃음, 후회, 아쉬움, 애틋함들로 가득 찬다.


처음 만난 날 부터 시작해서 우리는 항상 변해왔지만

이 골목은 변함이 없다.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너의 집 앞 그 골목.


지금 생각해보니

늦은 밤, 너를 데려다주고선

헤어지기 싫어서 머뭇거리던 그 아쉬움이 난 너무나 좋았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흔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게다가 내일이면 이 글을 봤던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질 글이지만


혹시라도 니가 이 사진을 보거나,

이 글을 읽거나,

이 마음을 알게된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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