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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주의> 결혼합니다 ㅎㅎㅎㅎㅎ
게시물ID : gomin_6112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령맨
추천 : 4
조회수 : 25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2/28 0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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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니고요 ㅎㅎ 

제가 좋아하는 누님이요 ㅎㅎ

(글자 틀려도 태클 ㄴㄴ요 저 그런거 신경쓰고 싶지 않아요 ㅎㅎ...)

일단 전 18세 남고생입니다

보컬과 전공할려고 하고잇구요

제가 좋아하는 누님이 있는데요

그누나가 제 보컬 트레이닝 해주고있었거등요

제 이상형이 교회다니고 피아노치면서 노래잘부르고 나보다 키작은 여자 거든요ㅋ...

근데 그 누나는 모든걸 가지고있엇어요 심지어 이쁘기까지함 ㄷㄷ.....헿...

하여간 매주 수요일이 보컬트레이닝을 하고 집에 같이가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저한테는 그 시간이 너무 행복했어요 ㅎㅎ..

좋아한다 말은 못해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그 시간이 너무 소중했죠 ㅎ..

그렇게 3개월이 지나고 

오늘!수요일!

남포동에서 칭구들이랑 놀다가 시간맞춰서 레슨실가는 길에 

케밥 비슷한거랑 콜라랑 사서 누님이랑 같이 먹어야지~ 하고 갔어요 

누님 맛난거 사왓어요 같이먹어요 이러니까

 누나가 갑자기 얼굴 새빨게지면서 어그래^^;; 이러드라고요 

그러드만 저보고 고백할께 있다고.......

전 김칫국마시고 설마...날? 이러고잇엇죠 ㅋㅋㅋ

근데 자기 결혼한다고 이제 레슨 못가지겠다고 그러드라구요 ㅎㅎ......

그래서 전 뭐 어쩌겟어요 ㅎ..

축하한다고 축가 제가 불러드려야겠네요 

이러니까 그래줄래? 이러드라고요ㅋㅋ... 

아이러니 합디다..

그래서 그 케밥같은거 먹으면서 좋겠다 축하한다 이런식의 말을 해줬죠 

근데 그게 참 괴롭드라고요 웃는 얼굴 계속하는것도 그렇고 너무 힘들드라고요 ㅎ...

그렇게 레슨 마치고 같이 집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는데 

정말 이시간이 지나가고 있다는게 아쉽고 너무 슬펐어요...

한달 정도 남았는데 그때 까지 축가 연습하자고

 자기가 듣고싶은 노래 다 해달라고 해맑게 말하는데ㅎㅎ... 정말 눈물날꺼 같드라구요ㅎ...

가는도중에 또 예비 호랑님 전화까지오고ㅋㅋ...

 그래도 그형이랑도 말은 텨야겠다 싶어서 

막 전화 통화 넘어로 축가불러드릴께요~ 형 잘생겼어요 ㅎㅎ 이러면서 농담도 하고 이랬죠ㅎㅎ... 


답답하고 슬퍼서 억울하기까지 하네여ㅎ.....근데 뭐 어쩌겟어요 ㅎ... 걍 마음이 혼란스러워서 여기다 끄적여봅니다 ㅎㅎ

 여긴 오유잖아요 ㅎㅎㅎ 

마지막으로 ASKY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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