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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물 좀 아끼라고 진지 먹은게 ㅄ, 호구 소리
게시물ID : gomin_6250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차가운분노
추천 : 1
조회수 : 23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3/11 00:27:13

들을 정도로 잘못한 건가요?


http://todayhumor.com/?humorbest_642364


이 글을 보고 무슨 팬들 더위 식혀준다고 마시는 생수 뿌리길래 진지먹고 댓글을 썼습니다.


물론 주말에 웃자고 들어온 유머사이트에 진지 먹으면 기분 나쁘신 분들도 있겠죠.


그런 분들도 많고 여러 사람들의 질타를 받고... 제가 쓸데없이 진지를 먹어서 여러사람언짢게 


한 것 같아서 사과댓글 달았고, 그냥 이래저래 질타받고 반대먹고 해서 위축되는 느낌이 들어서


당분간 오유를 포함한 커뮤니티를 하지 않으려고 했고 그렇게 댓글 남겼지만 제가 오유를 너무 


좋아해서 하루만에 다시 들어와버렸네요... 


하루도 못 견디고 다시 기어들어온 저도 왕소심쟁이에다 ㅄ같지만 다짜고짜 욕이나 반말부터 


찍찍해대는 것도 정상인가요? 제 지난 글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극도로 욕설이나 디씨, 일베식 반말이나 


그따위 것들을 싫어해서 그런 적도 없고, 위 링크 글에서도 정중하게 댓글달았고요. 


근데 뭐 이게 십선비질이라고 잘라말하면 할 말 없고요... 






ㅅㅂ... 근데 날 언제봤다고 욕질이고 반말질이여? 내가 니한테 먼저 반말하고 욕 하디?  


이러면 네 놈하고 똑같아지는 건 아는데 난 소심하고 도량도 좁아서 못 참겠다...  


스윀 ㅄ아... 너도 나에게 ㅄ이라고 싸잡아 지칭했으니 나도 그럴게. 내가 몇 번을 말했니. ㅅㅂ ㄴ아


나는 머리감고 샤워할 때도 물나가는 거 아까워서 꼬박꼬박 잠그면서 하고, 밥이나 물도 내가  먹지 못할 것 같으면 아예 받지를 않으면서 


살아왔다. 밥알 한톨 남기는 것도 아까워서 싹싹 긁어먹었고, 그것도 아까워서 밥그릇에 물따라 먹는다. 근데 이 정도로 아끼고 사는데 좀 


아끼자고 의견도 못 쓰냐? 내가 니 처럼 반말이나 욕 써재껴가면서 썼어? 정중하게 썼잖아? 근데 내가 널 언제 봤다고 병신 호구 소리까지 


들어야 하냐? 하긴... 어떤 놈은 그나마 존대는 하는데 상황판단 못하는 장애 가진 놈이라면서 비아냥대더라...


인터넷이라는 광대한 공간에서 이러저러한 사람 많은 건 알겠고, 그 글에 있던 유저들이 오유 전체를 대표하는 게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고, 일베 버러지들의 양비론을 매우 혐오하기 때문에 오유나 어디나 그런 식의 말을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근데 그 놈 댓글에 반대도 없이 추천 10개로 푸르딩딩이라는 게 참 소심한 저로서는 기분이 더럽네요. 


제가 쓸데없이 진지를 먹어서 발생한 일이고 제가 자초했다고도 볼 수도 있지만 평소에 예의를 중시하는


저로써는 참 정나미가 떨어졌습니다.  가끔 혹시나 내 글이, 댓글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가 될까 두려워서 욕설 안쓰려고 단어 선택하려고 


던 고민들이 참   바보같은 고민이구나 싶더군요. 제가 아무리 노력해봤자 사람들은 그딴거 생각도 안하고  쉽게쉽게 말만 배설하는데... 


뭐 이것도 십선비의 빌어먹을 선민의식이려나요...ㅎㅎ 뭐 그렇다고요 ㅎㅎ 


상황에 맞지 않는 진지를 먹어서 죄송했고 그 때 괜시리 눈살 찌푸리신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어차피 전해지지도 않


겠지만서도...  


우유부단하다고 손가락질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정나미가 떨어진 상황에서도 오유가 너무 좋고  바보 님이 너무 좋아서 오유는 떠나지 못 


하겠고... 진지 좀 먹었다고 병신 호구소리 듣는 게 맞는 것인가 고민되고 울화통 터져서...


뭐 저도 제 의견을 펼칠 수 있다고 표현의 자유를 들먹였으니 저쪽도 욕하고 반말해대도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하면 할 말 없겠네요.. ㅎ.. 


여튼 두서없이 푸념글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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