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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 얼마 안된 여친때문에 고민..
게시물ID : gomin_6406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runkensu
추천 : 1
조회수 : 78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3/25 12:58:58

현재 나이 30살 남자입니다.

 

여자는 저보다 한살 어린 29살이고

 

전 대구 사람이고 여친은 강원도 사람이지만 취업준비를 위해 잠시 대구에 전세사는중입니다.

 

참고로 전 회사가 부산이라 부산에서 기숙사 생활하면서 회사생활 하고 주말이나 가끔 대구로 올라감.

 

여친과는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만났고 제가 먼저 고백하여 사귀게 되었고..

 

곧 있으면 100일이 코앞이네요

 

근데 이 여자는 술과 스킨쉽을 너무 좋아합니다.

 

제가 술을 안좋아해서 저와 있을때는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서로 얼굴도 모른채 카톡만 주고 받은게 8개월 정도 되고 실제로 처음 만난날 저에게 팔짱을 꼈습니다. 말도 없이 자연스럽게

 

그리고 몇번의 만남 후 호감이 가서 사귀자고 말하게 되었고 여자는 흔쾌히 수락을  해줬습니다.

 

사귀기로 한날 여자가 먼저 손 잡아달라고 해서 손잡아주고 두세번 더 만나면서 저에게 먼저 안아달라고 하고

 

뽀뽀도 먼저 해달라 하고 키스까지 먼저 했습니다.

 

너무 헤푼게 아닌가 걱정도 들고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찰나에

 

대구에서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알게 된 친구가 있답니다.  물론 남성(저와 사귀기 전부터 알았던 친구 사이라고 함)

 

나이도 동갑이고 여친에게는 그냥 친구 일뿐이라고 했지만

 

밤12시가 넘어서도 그 남자랑 단둘이서 술을 마시러 가고,

 

밤 12시에 그 남자와 약속이 있었는데 그 남자가 다른일이 있다며 약속을 미루자 새벽4시까지 기다린적도 있네요 (이 부분은 몰래 문자보고 확인함)

 

그리고 그 남자에게 손도 먼저 잡아달라고 했고 이래 저래 신경쓰이는 부분이 많네요

 

전 회사가 부산이라 평일엔 못보고 주말에만 볼 수 있는데 저 남자는 같은 동네라서 평일에도 볼수도 있고..

 

오유분들 제가 너무 예민한 것인가요?

 

솔직히 여자친구가 남자한테 대하는 태도가 저에게 대하는 태도와 너무 비슷하여 걱정도 듭니다.

 

그 남자도 현재 여자친구가 있다는데 새벽에 단둘이 술마시는 자리도 몇번 가진거 같고, 둘이서 문자도 꾸준히 하고 있고,

 

제가 보수적인지는 몰라도 제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많네요

 

심지어는 그 남자가 여친과 헤어지게 된다면.. 제가 현재 여친에게 무참히 짓밟히진 않을까 라는 걱정도 많이 듭니다.

 

그렇다고 먼저 헤어지자고 하기에는 제가 아직 좋아하는 감정이 많은것 같구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되나요.. 머리가 복잡합니다

 

오유인들의 진심어린 충고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전 오징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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