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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떤 미용실을 가야하나....
게시물ID : gomin_6798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팍타크로
추천 : 2
조회수 : 46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5/01 23:59:22

그냥 편하게 음슴체로...

난 32년동안 살면서 인생의 거의 대부분 커트머리로 살아온 여자임.

왜냐면 곱슬이기도하고 짧은 머리가 편하니까....

그러다 한번 길러보자 하고 인내해본건 대략 네번정도?

기르다보면 지겨워지기도하고 어깨에 닿는길이가 되면 주체안되게 까져서

그때마다 파마시도했음. (역시 네번정도..)

 

뒤자이너쌤에게 항상 하는말...

"뽀글거리지 않게 젤 굵은 웨이브로 해주세여...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모냥으로여..."

결과는?

뽀글거림... 게다가 머리 마르고나면 미친듯이 부시시해짐.

이틀뒤 다시 매직시행.

당연히 머리결 상해주시고 다시 커트.

대략 이런 과정 반복함.

 

파마할때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여긴 다르겠지... 이번엔 잘 될거야 이러고 가는데

항상 결과는 똑같음. 그리고 다짐함... 다시는 파마따위 안하리...

 

내가 소심해서 머리 이상해도 따지지도 못하고, 시술 끝나면 거울도 제대로 못보고 후다닥 나오는 성격인데

한번은 진짜 쪽팔림 무릎쓰고 연옌사진 가져가서 신신당부함... 제발 이렇게 똑같이는 아니더라도

뽀글거리지 않게 해달라고...결과? 뭐...으휴~~ ㅡ"ㅡ

내가 원하는 스탈은

 

 

이런거였음.

나도 좀 이쁘고 여성스러워져 볼라고...

" 아주아주 굵은 웨이브로 해주세여."

"끝부분만 살짝 해주세여."

"뽀글머리 말구여..."

"누구누구 처럼 해주세여..."

"매직세팅.. 이요...ㅜㅜ"

 

ㅆㅂ 그런데 항상 결과는 다 똑같애.

미용협회에서 나 엿먹이라고 집회라도 열었나?

이번에도 머리기르고 있는데 마음 단단히 먹고 기도하고 꿈자리도 좋아서

미용실 가서 사진 들이대면서 "씨컬바디펌 해주세여"

했더니

 

이렇게 만들어 놨음...

ㅆㅂ 이게 씨컬바디펌이냐?

어째 할때마다 머리 이렇게 댐?

 

그래, 나 연예인 아니고 얼굴도 이쁘지도 않아.

내가 몬생겨서 머리빨 소용없다고 하기에는 스탈 너무 다르지 않음?

 

못생긴애들은 머리카락도 몬생겼냐?

나 지금 오바하는거 아니고 진짜 머리감고 마르면 저렇게 댐.

에센스도 바르고 왁스칠도 해 봤지...

 

내가 손질 못해서 그런다고?

근데 미용실서 머리하고나면 손질해주는데 그때도 별반 다를거 없든데...

아님 내가 씨컬바디펌에 대해 뭔가 심각한 오해를 하고 있는건가?

 

블로그에 올라온 일반인들도 머리 잘만 하는데 왜 나만 이러냐고...

내가 부자도 아니고 4,50만원씩 하는 청담동 어디 미용실가서 할 수도 없고.

나도 이제 좀 꾸미고 여자다워지고 이뻐져 볼라고 하는데 왜 나를 음해하려드냐고..ㅜㅜ

 

씨바... 씨컬 바디펌..

나는 언제쯤 맘에 쏙드는 머리 해볼 수 있는거냐?

미용실 가격은 열라 비싼데 결과는 집에서 셀프로 하는거랑 다를게 없음.

할 수만 있다면 얼굴이 아니라 머리카락부터 성형하고 싶다.

 

아~~~ 열불나...

주말에 매직이나 해야겠음...

그리고 또 커트로 짜르겠지...

 

다음 생에는 가능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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