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반말 죄송] 사표쓰고 여행갈 예정이다.
게시물ID : gomin_6864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네이무
추천 : 2
조회수 : 3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5/07 16:48:08
난 기계일로 조그만 사업은 하시는 아빠밑에서 일하고 있었다.

군대갔다와서 아버지 일손좀 덜어드린다고 시작한 일이 어영부영 어느새 내가 이걸로  먹고살아야 할 일이 되버렸고.

원치 않은 일을 하는것에 대한 스트레스와 한 직장 안에서 부자사이에서만 느낄수 있는 트러블을 극심히 느끼고

몇번 아버지께 그만두겠다고 하기도 하고 대들어도 보고 다 했지만.

일을 알게되니까 내가 아니면 안될일들이 너무 많아서 쉽사리 그만두지 못하였다.

스트레스는 점점 쌓여만 갔고 
점점 나를 잃는듯한 생각에 휩싸이게 되고 자괴감까지 생겨서 걷잡을수 없이 퍼졌다.

도저히 못하겠고 폭발할것같았다.


오늘 아버지한테 정중하게 진심을 담아 이야기 했다.

나: 정말 힘듭니다. 이제 놔주시면 안될까요?

아빠: 니 엄마한테 들었다. 이거 안하면 뭐할껀데?

나: 차라리 요리라도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본인이 요리전공)

아빠:....그렇게 힘들었냐?

나: 죄송합니다.

아빠 : 알았다.

나는 갑자기 눈물 존나나와서 죄송합니다만 존나하고 

여행좀 다녀오겠다고 했다.

아빠가 여행비 얼마나 필요하냐니까 괸찮다고 제가 해결하겠다 그러고 밤새 울었던듯.

그러고나서 시발 낼 어버이날인거 알고 더 속이 쓰렸는데.

우리 부자관계를 위해선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자위질중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