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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 5년차입니다. 오유에 리플을 남길 수 없게 됐습니다.
게시물ID : gomin_7060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한의달
추천 : 11
조회수 : 75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05/24 03:51:34


※ 글 읽으시면서 혼동이 없으시도록 미리 말씀드립니다.


객관적인 사실에 대해선, 제가 충분히 증명할 수 있는 사실이지만, 

너무 글이 길어지면 읽으시는 분들이 주제에 집중하는데 방해가 될것 같아서 편의상 설명을 생략했습니다.

진위 확인을 원하시면 댓글로 충분히 입증해 드리겠습니다.



서문



안녕하세요


원래 닉네임은 영원의달 입니다.


오유는 2011년 가입했지만 눈팅까지 합하면 5년이 넘을겁니다.


게시판에 글 작성은 거의 하지 않고 댓글을 아주 가끔 답니다.



인터넷으론 뉴스를 주로 보고


타 게임 커뮤니티등에 해외 소식들을 번역해서 올리는 일을 취미삼아 가끔합니다.



현실에선 20대 후반이며 사회복지부서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노무현,박원순,문재인 후보님들께 투표했나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을 모멸하지도 않습니다.

집안은 학자집안이라 보수적이지만, 자녀들의 정치적 의견을 존중해 주십니다. 

저를 제외하곤 가족이 순서대로 SKY이지만 누구도 제가 입시에 실패했다고 무시하지 않습니다.


어렸을때부터 기계와 컴퓨터 만지는걸 공부했지만 시골에 살아서 그런지 매미소리 들으면서 책읽는걸 더 좋아합니다.

자연과 가까이 살아 그런지 항상 생명의 소중함을 가슴에 품고 여지껏 개미 한마리 안 죽였습니다.


장래희망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평화를 심어줄 수 있는 소설가가 되는 겁니다.



저는 평소에 균형적인 시선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러도록 노력합니다.

그런데 한쪽에 치우친 의견을 보면 반사적으로 바로 잡아주려는 나쁜 버릇이 있습니다.  왜 나쁜 버릇이냐면 그 와중에 곧잘 흥분합니다. 




저는 현재 클린유저에게 임시 차단을 당했습니다.


차단 해제 신청을 2회 했고


묵묵부답이라 답답한 나머지 운영자님께 긴 메일을 썼으나 답장을 받지 못하고


차단 해제 신청을 1회 더하고


소식이 없어 운영자님께 항의를 했더니 IP 차단(?)을 당했습니다.


갑자기 오유가 접속 안되길래 인터넷이 맛이 갔나? 하고


다른 사이트를 가봤더니 다 잘 되더군요. 다시 오유를 켰는데 접속이 안 됩니다.


오유가 종종 아픈걸 알기에 '오유야 아프지마' 라는 글이 있겠거니 하고 폰으로 들어와보니 바로 접속이 되네요.




차단의 원인은 아마 제가 이전에도 과격한 리플을 한차례 남겼고, 이번엔 상대방을 일베벌레로 몰아서 입니다.





사건의 시작은


베오베의 한 과학 관련 글에서 비롯됩니다


부족한 정보와 편협한 의견 추천을 받고 푸르딩딩 해지자 에 제가 반대 의견을 피력하면서 였습니다.



그러나 상대방은 제 의견을 듣자마자 저 보고 '공부 좀 더해라'며 도발을 했고


저는 상대방의 태도가 갑갑해서 똑같은 방식으로 맞도발을 하였습니다.




상대방은 조롱해주면 제가 짜질줄 알았는데


맞도발로 응해오는게 약이 올랐는지



제가 자세히 설명을 한 댓글 밑에


'너 개독교지? 정신 좀 차려라'


곧바로 이렇게 대응을 합니다.



자신과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고 저를 비논리의 상징인 기독교 광신도로 몰아갑니다.

어디서 많이 본 알고리즘 아닙니까?



저는 이유없이 개독으로 몰렸으니 너도 한번 당해봐라 란 식으로 상대방을 일베츙으로 몰았습니다.



저는 그분께는 리플로 사과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오유의 아쉬운점이 나옵니다.



편 가르기.



제가 일베츙이라고 상대방을 모욕한게 거슬렸는지


제 의견에는 (심지어 과학 이론을 설명한 리플까지) 반대가 주렁주렁 달리고 저는 악플러라는 딱지가 앉았습니다.




선빵은 제가 먼저 맞았는데


다수의 의견과 다르다는 이유로 저는 악플러가 됐습니다.


이 경우에는 제 의견이 옳은 상황이라는것도 웃긴 점입니다.



그 밑으로도 제게는 악플들이 많이 달렸습니다.



여러명이 지나가면서 툭, 툭 던집니다.


그 사람들은 저에게 모멸감을 주고 아무런 논리 없이 욕만 하는데 추천이 올라가고


저는 그 인간들이 한 그대로 돌려줄 뿐인데 비추천이 달리고 차단을 당합니다.



보다 못한 한분이 저를 쉴드 쳐주셨는데, 그분도 화가나셔서 격하게 반응했고 비추천이 주렁주렁 달립니다.


그 분은 차단을 안 당하셨겠죠? 그랬으면 하네요.




제가 흥분해서 상대방을 일베츙이라고 비하한 것은 분명 잘 못입니다.


근데 제가 먼저 비하 당했습니다.


다른 의견을 제시 했다는 이유 만으로요.



공부는 상대분들이 모자랐고, 저는 카톡아이디까지 받아서 그걸 입증해야했습니다.



여기까진 괜찮습니다. 절 무시해서 기분 나쁘긴 하지만 무식이 죄는 아니니까요.



제가 정말 갑갑한건  지금부터 입니다.




본문




저는 그렇게 차단을 당했고


제 잘못은 있지만, 상대방이 먼저 저를 조롱했다는 억울한 심정에 얘기나 해볼까 하고


차단해제 신청을 여러차례 했습니다.


저는 상황을 설명하면 클린유저분이 이해를 해주시고 1주일쯤 지나면 풀어주실줄 알았습니다.


제가 패드립을 친것도 아니고 다짜고짜 쌍욕을 한것도 아니니까요.



그런데 안 풀어줍니다. 그래서 화가 났습니다.


클린유저와 대화를 할 수 없다는 갑갑함은 운영자에게 바란다를 클릭하게 만들었고


저는 최대한 정중하게


이러이러해서 클린유저와 대화하고 싶다고 메일을 보내드렸습니다.


바쁘신건 알지만 두장의 메일, 지금까지 답변이 없습니다. 돌아오는건 IP차단.




클린유저가 주관적인 판단으로 차단을 하는게 잘 못 됐다는게 아닙니다.


그분들도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서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중이시겠지요



그런데


차단당한 유저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클린유저와 소통을 할 수 없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억울한 측면이 세가지 있습니다.



1. 먼저 조롱을 당했으며, 상대방이 사과했다.


2. 객관적인 과학 이론을 주제로 한 대화였다. 내가 제시한 의견은 객관적이었으며 입증 가능했다. 이에 상대방은 조롱으로 답할 뿐이었다.


3. 심한 욕설은 없었으며 다수가 두 명의 과학인을 언어로 폭행하였고, 나는 저항했다.




차단당한 유저는 3번 항의를 할 수 있습니다만, 게시판이 생기는게 아니고 메시지를 보내는 겁니다.


거의 벽보고 소리지르는거랑 똑같은 방식입니다.



클린유저와 대화하고 싶다는 의견에 운영자님은 IP차단으로 대응하십니다.





저도 오유 짬이 꽤 됩니다.


리플로 어떤 글들이 달릴지 대강 감이 옵니다.



'요즘 클린유저들을 음해하는 작전 세력의 알바생이다'

'일베츙의 위장 전술이다'

'내가 그 글을 읽어봤는데 얘는 확실히 개독교다'



그분들 읽으시라고 제가 주장하려는 바를 세줄로 요약해 보겠습니다.



1. 클린유저 시스템은 문제 없어보이나, 차단 해제/항의 시스템에는 매우 심각한 소통의 단절 문제가 있다.


2. 언론의 탄압에 분개하고 자유의지를 수호하는 오유에서, 

다수의 의견과 다르다고 쓰레기통 먹고 접근차단을 먹는 사람의 어처구니 없는 심정을 아는가?


3. 클린유저/운영자님과 리플로 대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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