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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백화점도 배짱플레이네요
게시물ID : gomin_7123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RCTURUS
추천 : 0
조회수 : 29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5/28 17:37:23

울산에 xx백화점에 방문.

가족끼리 신발을 하나 사러갔죠.

그런데 동생이 갑자기 화를 내면서 저에게 오길래 물었죠

 

"왜?"

"아 저 점원 승질나게 하네"

"???"

 

같이 가보니 그냥 허우대 멀쩡한 점원...아니 매니저가 한명있더군요

스포츠매장답게 젊어 보이는 매니저...

대체 뭐가 문제지라는 생각에 저도 그냥 그 매장에서 신발을 살펴봤죠

저도 신발이 필요했었으니까요

마침 마음에 드는 신발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만 한가지가 걸리더군요

뒷꿈치부근에 두꺼운 천으로 마감처리된게 보여 그 문제의 '매니저'에게 물었습니다.

 

"이거 뒤꿈치에 천...덥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어진 대답

 

"에이 손님 이거가지고 덥다하시면 샌달이나 슬리퍼를 신으시죠."

 

"???"

 

지딴에는 개그인지 몰라도 승질이..살짝

그래도 저희 어머니께서 백화점 매니저 출신인지라 곱게넘어가려고

 

"그러면 요새 샌달이나 슬리퍼 신상품 나온거 있나요?"

 

그리고 이어진 대답

 

"요새 남자가 샌달이나 슬리퍼 신으면 병신처럼 보입니다 고객님"

 

"???"

 

이거 원...

결국 기가차서 나가려니 뒤에서 들리는 소리

 

"에이 헤집어놓고 그냥 가네 ㅅㅂ..."

 

백화점 가보신분들은 알잖아요.

매장입구는 오픈 공간인거....

아 승질이 아주!

 

그런데 참자참자하고 있는 와중에 동생이 아빠소환.

다시 그 매장으로 들어갔죠.

그 순간 그 매니저가 하는 소리

 

"oo(점원)아 찌끄레기들 대충 봐주고 밥먹고 와라"

 

...그 매장에 손님은 저희식구뿐이었거든요.

아버지도 화가 나셔서 아주 집에 와서 고객클레임 건다건다 하시는데

저는 알죠

고객클레임은 집에와서 거는게 아니라 그 자리에서 고객센터 올라가야 한다는 것을...

그런데 집에 일이 있어서 그냥 올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하...

요새 울산에 아울렛도 생기고 뭐다저다 생기는데

이 xx백화점은 아주 xx이름 믿고 배짱 장사네요

얼마전에도 같은 백화점 캔버스 매장갔다가 xx카드 10%할인 되는거 내밀었다가

 

"행사 상품이니까 안됩니다 고객님"

 

xx카드 10%는 전 매장, 할인상품도 의무적으로 하게 되어있거든요.

제가 그때는 잘 몰라서 4층에 있는 다른 매장 매니저인 어머니에게 물으러 갔더니

당연히 되는건데 왜 안해주냐고...

그거 지들 남겨먹으려 꼼수쓰는거라고...

 

에효...

울산 살지만 정말 백화점만큼은 부산으로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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