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포 게시판에 쓸까 고민하다 진지하게 쓰는게 좋을거 같아서 고게에다 쓰는데요.

지금 LA 거주중입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어머니가 70년대 이탈리아 메이드 보테가 베네타 중고 가방을 사셨거든요.

그후부터 조금 이상한거 같아요. 느낌이 굉장히 쌔~ 합니다.

제가 감이란게 조금 좋아요. 괜히 하는 소리가 아니라 정말 이상해요 느낌이.

우리집에 강아지가 있는데 이새끼가 평소에는 절 잘 쳐다보지도 않으면서

어제는 혼자있는데 제게 와서 절 빤히 쳐다보면서 제 오른쪽 쳐다보고 방구석 한번 쳐다보는걸 계속 반복했어요.

오줌 지릴뻔했어요 진짜 무서워서.

제가 어머니에게 가방이 꺼림직하고 말씀 드렸는데 어머니도 동의하시더군요.

이거 팔아야하는거 맞죠? 일단 제가 이베이에는 다시 올렸구요.

일단 제 신경과민이였으면 좋겠네요.

중고물품은 예전에도 많이 썼었지만 이런 기분은 첨이거든요.

가방은 상태가 정말 70년대 가방치고는 정말 깨끗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