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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많은 남자들은 왜 고학력자/전문직 여성을 꺼려하나요?답변
게시물ID : gomin_8006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은날개
추천 : 0
조회수 : 47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8/11 21:18:49
익명YmRkY님, 짧게 말씀드리면 스펙을 다 말하지 마세요.

아는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군대에서 만났는데 이 놈이 웃긴 게 자기 자신의 학력을 항상 사람들 앞에 속여요.
국민대학교 자동차학과 재학중이었는데 고졸이라고 속이고 사람들하고 어울립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벽이 생기는 게 싫어서 그랬다더군요.
동질감을 통해 빨리 친해지고 덧 없이 지내는 게 좋다고요.
그리고 아는 것도 모르는 척하고 그 사람이 말하는 것이 틀려도 그냥 가만히 있습니다.
그러다가 정 아니면 언급을 하죠.

고 전 노무현대통령 관한 이야기를 제가 했죠.
그 친구는 그 분이 대학을 나오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제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만히 있었죠.
그러다가 이야기가 마지막으로 흘러갈 때 언급을 하더라고요.
이야기가 완전 딴 판으로 흘러갔기에...

그리고 지금도 누군가에게 해결책을 말하기보다는
들어주고 언급을 하고 그 사람의 입장에 말해주는 걸로 대화를 끝내요.
시간이 오래 지난 뒤에 '사실 그 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라 말하고 끝내요.


대학을 물어보면 '요즘은 남들 다 가는데 뭐 말하고 그럴 건 없는 거 같아요' 라는 식으로 흘리던가
직장을 물어보면 '00역 쪽에 다니는데 뭘 그런 걸 물어보시냐고. 별로 중요한 것도 아닌데 ㅋㅋ' 이런 식으로 넘기시면 어떨까 합니다.
아니면 직장보다 연봉으로 언급해서 '야근도 자주하고 일이 힘들어요. 여자인데 출장도 자주가고 ㅠㅠ ' 이런 식으로 말하면 걍 조금 좋은 직장 정도로 생각될 듯 합니다.


익명YmRkY님의 판단으로는 어떤 지 모르겠지만
익명YmRkY님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면
듣는 남자분들이 익명YmRkY님의 속을 보기 전에 다들 겉에 치장되어있는 것들 때문에 다가가지 못하는 것이니

걍 아닌 척 하세요.
속인다기보다는 나를 정말 제대로 알리기 위한, 그리고 그 사람과 합일점을 찾기 위한 행위라 생각하면 편하실 거 같아요.

전에 짝에 나온 남자분 있죠?
삼성물산 다니는 그분이요.
그 분처럼 행동한다면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외모? 제가 볼 때는 평균은 됩니다.
왜냐? 매일 헬스장을 다니시고 
그 헬스장에서 썸이 생긴 걸보니 분명 외모로 까는 분들은 좀 잘못 집으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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