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가득 먹었는데 잠이 안오네요.
힘드네요.
이번 주에 사무실 이사를 했어요.
55만원 월세의 강북사무실에서 150만원 강남사무실로..
부모님과 주변사람들 다 축하해주고 응원해주고 부러워해줘서 조금은 기뻤어요.
그런데 사무실을 옮기는 동시에 심복같은 직원과, 오래된 직원 둘이 동시에 그만둬서 힘들어요.
사람이야 다시 뽑으면 되는데..
그 친구들은 강남으로 이사간다고 좋아하는 나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나이차가 별로 안나서 함께 커간다고 생각했는데..
직원과 사장은 느낌이 다른가봐요..
나의 비전과 직원들의 비전을 같이 하는게 좀 어렵네요.
맛난거 많이 사주고 술 자주먹고 형 오빠 동생처럼 지내도 동상이몽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