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여간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글쓰네요.

지인 소개로 지난주말 소개팅을 했는데... 상대분이 외국항공사 스튜어디스분이었어요.

나이가 서른줄이라 좀 전망좋은 레스토랑에서.. 낮에만나 식사하고.. 차마시고..

저녁에 영화도 보고.. 하루종일 분위기가 좋았었는데요.

뭔가 잘될 것 같다는 예감? 호감도 있었구요..

그날 저녁에 외국으로 다시 간다길래.. 공항까지 배웅해드리고..

국제전화가 안되서 카톡으로 며칠간 톡도 주고받고 했습니다..

카카오스토리에 외국사진들 막 업로드 하길래 댓글도 달아주고...

 

2주뒤에 다시 한국온다길래 그때까지 쭉 연락하면서 한국오면 다시 만나기로 했었는데요.

처음 톡할땐 답장이 바로바로 왔었는데.. 점점 2시간.. 3시간 뒤에 답장오고.. 점점 늦어지더군요.

외국이라 시차도 많이나고 스튜어디스라 비행시간에는 톡 안되고..그래서 그런갑다 했는데.

 

어제 저녁에 보니까 카카오스토리에 댓글달아놓은걸 다 지워놨더군요.

아무말도없이 왜 그랬을까.. 다시 톡으로 연락해야하나.. 고민도 되고..

여자분이 날 싫어하나..?  근데 카톡은 왜 하지? 하는 생각도 들고..

도무지 상대방의 심리를 모르겠네요.

 

카톡 주고받다가 답장이 점점 늦어지고.. 카카오스토리 댓글지우고.. 이건.. 무슨 의미일까요?

10월부터 소개팅을 매주하고 있는데 번번히 까여서 멘붕인데.. 또 까인걸까요?

 

오유를 끊든지.. 해야지... 진짜 오유하면 안생기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