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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속물인가보다
게시물ID : gomin_9393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cHBqY
추천 : 2
조회수 : 22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2/14 16:23:18
어젯밤 택시에서 여자 지갑을 주었다

열어서 대충보니 5만원짜리 열댓장 만원짜리 열댓장

잠시 고민후 기사님에게 가까운 파출소나 경찰서로 가자고 했다

무슨일이냐는 기사님의 물음에 여기 지갑이 떨어져있다 파출소로 가자고 했다

기사님이 좋은일 하시네요 하시곤 방향을 돌렸다


지갑 던져주고 이름 전번 알려주고 다시 집으로 향했다


근데 아직까지 돈생각이 난다

그돈이면 내 한달 약값은 나올텐데...

어제 아버지께 병원비랑 약값으로 100만원 부탁드렸는데...


외이프랑 저녁먹으면서 얘기하니 자기였음 가졌을꺼다

하지만 오빠가 좋은일 했으니 언젠가 복이 돌아올꺼라 하며 내남편 착하네 하네


하지만 내머리속에 아직도 그 돈생각이 난다

아직 난 속물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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