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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12시간 주6일 월급130 취업,학업,빚 제눈이 높은걸까요?
게시물ID : gomin_9747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목한
추천 : 0
조회수 : 180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1/17 22:00:12
이런 이야기를 할 곳이 여기밖에는 없내요..
올해 24이된 오징남입니다 그리고 이젠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운이좋아 남들보다 빨리 졸업했고 군복무도 마쳤네요 이제 취업만 할일이 남았어요

하루12시간 주6일 월차 하루 월급130만원 

안경원 남자안경사초년차의 평균 근무조건입니다.
제가 안경광학과를 나와 국가시험을보고 안경사면허를 취득했거든요 안경관련 글써서 베오베도 갔었는데 보신분이 계신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우울해요 경력이 쌓이면 오른다지만 초년에는 편의점 알바만도 못해요..
경력도 5년에서 동결이거나 그이상을 요구하면 거의 일을할 수가 없더라구요 실력이 정말 좋아야 300까지 받는다해요 경력이 쌓이면 임금이 비싸지니까 안경원에서 고용을 안해요 제가 2년동안 일하면서 본것도 4년차에서 5년차 넘어가시던분이 끝이였네요
물론 내가 오픈하면 됩니다. 
3억.
오픈에 필요한 비용이라네요..저로선 불가능해보이네요..나는 내가 나이먹어도 일할걸 기대하고 학과를 졸업했는데 그게 아니였던거죠..
실은 정식직원은 아니였지만 주40시간정도 2년동안 안경원에 일했었고 이미 알고있는내용이였죠 한달전까지만해도 별다른생각이 없었는데 지금와서야
이렇게 답답하내요 하루12시간이면 내 개인시간도 없고 미래를 대비할 준비시간도 없어보여서 두렵네요

집에는 빛만 1.5억정도 있는것 같아요 여태까지 집에 불만도 없고 만족하면서 살았는데 그게다 어머니의 고생이였던거죠 이제는 일을 그만하셨으면 좋겠어요 11년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혼자서 저와 형을 키우셨어요 남부럽지않게..

물론 안과도 취업이 가능해요

주 40시간정도 월급 120~140 

훨 근무조건이 좋네요 근데 큰병원들은 안경사를 뽑지않아요 개인병원들만 뽑죠 안과에서 시력검사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 안경사가 많습니다.
내 시간도 있고 뭔가를 준비할 수도 있을것같지만 안경원오픈과는 멀어지겠죠 여기도 제가 아는분중엔 8년차가 끝이네요.. 뭐 안과는 잘모르지만요
관련회사 영업직도 취직이 가능하지만 가장 안좋은 취직같네요..

안경원 일은 상당히 재미있었어요 적성도 맞고 일하면서 잘한다 소리도 많이 들었죠 하지만 일하면서 더더욱  전공공부를 더 하고싶어졌어요 3년제 졸업이라 학점은행제로 못다한 학사도 하고 대학원도 가고 싶어요
그런데 안경업계에서는 학사조차 필요없어요 3년제도차 1년을 버리는거죠 2년제 나와서 빨리일하는게 장떙이에요 대학원 박사전공이든 2년제졸업이든
아무런 차이가 없어요 박사가 오히려 나이만 많죠 대학원 나와서 쓸곳이라곤 교수밖에 없는데 그게 스펙만으로 되는것도 아니고 교수가 될 수나 있나 모르겠어요 제학교도 그렇고 다른학교도 그렇고 안경광학과에 안경광학과 전공 교수가 없어요 다들 물리학 생물학 안과학 전공교수님들이시죠 
교수가 제 가장 큰 소망이기는 해요 연구도 하고 제 지식고 가르치고 하지만 대학원 나와서 소모되는 등록금,비용 대학원나와서 안경원 안과 가면 초년차...후.. 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신세한탄이나 하네요 취업,학업,빚,어머니 너무 두렵고 고민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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