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기다리는 삶은 끝났다.
게시물ID : gomin_9794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간장씨
추천 : 0
조회수 : 33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22 21:39:27
그랬다.
나는 바뀌지 않으면서 남이 바뀌기를 바래왔던 내 삶.

세계가 나에게 맞춰주지 않음을 비관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시도, 벌써 9번.
아직까지 살아있음은 사신이 나를 미워할 뿐만 아니라
이런 비루하고 못난 인생이라도 존재의 이유가 있기에
아직도 호흡하고 음식을 먹으며 내일의 해를 바라보네.

나는 지구의 자전축
내가 죽으면 나의 지구도 죽는다.
시궁창 속에서 간신히 숨만 붙어있는 인생이지만

영원하지 않지만
찰나를 태워 더욱 아름다운 불꽃처럼
나도 그대도 남김없이 불태워
아름다운 꽃불을 밤하늘에 수놓아 내리

행복하시라
그대, 아름다운 삶이여

어느 아름답지 않으나
불꽃 피우려 애쓰는 영혼이 아름다운 당신에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