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흰 22살 동갑내기 CC입니다.
여자친구는 학교근처에서 자취를 하구요 저는 통학입니다.
그래서 방학이어도 제가 일이 있는 날이나 그냥 심심할 날이면 거의 맨날 학교를 가서 여자친구를 만나는 편입니다.
그런데 저번주는 설날이라 여자친구가 화요일에 집으로 내려가서 일주일 내내 못보다가
이번주 그저께 월요일에 저희 학생회 엠티가 있어서 그때 다시 얼굴을 봤습니다.
그땐 이래저래 재밌게 잘 놀고 화요일에 학교로 돌아와서 점심 맥이고 해야지 하고있는데
점심먹으러 가서 보니까 갑자기 기분이 다운되 보이더군요..
기분이 다운되면 말도 안하고 그냥 묵묵히 밥만먹고 그냥 가만히 있고 그러거든요.. 카톡도 읽지도않고.. 답도 그냥 단답이고..
그래서 왜그러지.. 하고 일단 같이 집을 갔는데 그냥 혼자 픽 자버리더군요.. 그래서 이건 뭐지.. 하다가 한 1시간 정도 있다가 쪽지 남기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고 수요일에 제가 회의가 있어서 학교를 가야되서 같이 점심먹자 그랬더니 회의가 5시였거든요. 그래서 그냥 시간맞춰 천천히 오면되지.. 이러더라구요.
평상시 같았으면 좋다고 막 뭐먹지 어디가지 이랬을텐데요..
그래서 그럼 회의 끝나고 저녁을 먹자 해서 회의끝나고 제가 연락해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러고 집에가서 제가 물어봤죠. 기분이 좀 다운되보이는데 왜그러느냐. 그런데 항상 그럽디다. 아무일도 아니다 힘든일 없다 너때문에 서운하거나 그런것도 아니다.
그럼 제가 뭘어쩝니까... 그러고 정말 아무말도 안하고.. 그래서 좀 있다가 일단 오늘은 갈게 하고 왔는데
여자친구가 오늘부터 토요일까지 원래 총학생회에서 주최하는 엠티를 가기로 했었는데 지금 다른애한테 들어보니 그것도 안간것같더라구요.
지금 왜그러는지에 대한 후보로
1. 저한테 서운한게 있다.
2. 생리전 증후군?? 뭐 그런거 인가..(호르몬 영향?...)
이렇게인데 도대체 왜그러는지 모르겠네요..
혹시 여자분들 생리전에 그냥 괜히 울적해지고 아무것도 하기싫고 말도하기싫고 그러나요??
화가난다기보단 아무것도 모르고있다는 제가 답답해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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