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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 조공책봉체제.
게시물ID : history_169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pmc3
추천 : 10
조회수 : 76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7/06 21:35:43
조선시대 사대를 다하다 망한 나라 숭명배금 정책을 계속 유지하다가 끝내 소중화로 자처하다 나중에는 일본에게 망하는 나라 그리고 이씨조선  이씨조선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나라라고 생각되는 것 같네요. 이는 무지에 가까운 소리입니다. 이씨조선이라는 말은 문제가 있는 건 사실입니다. 우리가 고씨 고구려 부여씨 백제 대씨 발해 왕씨 고려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냥 나라의 국명을 부르죠. 그냥 조선이라고 부르는게 가장 옳은 겁니다. 다른나라도 마찬가지로 주씨 명나라 애신각라 청나라 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1. 사대가 나쁜가 ?
 
지금의 사대와 과거의 사대는 달랐습니다. 보통 이해하기를 사대라는 것은 큰나라를 섬기고 큰나라에 물적 인적 수탈을 당하는 것입니다. 여자를 달라고 여자를 주고 환관을 달라하면 환관을 주고 소를 달라하면 소를 줬죠. 한마디로 고교생들이 삥 뜯는 것이라 다를 게 없었던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근데 가만 생각해보면 힘이 없는 나라가 강대국에게 살아남기 위해 인적 물적 수탈을 당한 것이 어떻게 흠이 될수 있겠습니까 ? 오히려 강대국이 부끄러워 하는 역사가 되어야 하지요. 현재도 우리나라는 이런 의미의 사대를 하고 있습니다. 대신에 미국덕분에 안보는 거의 짱짱맨 수준으로 보호 받고 있죠. 미국이 제공하는 정보를 우리나라는 많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받아보고 있는데 이 정보는 우리나라 국정원 수준으로 절대 받아보지 못할 정도입니다. 각설하고
 
사대라는 것은 조선 전기와 조선 중기와는 전반적으로 다릅니다. 조선 전기의 사대부들은 요동을 정벌할 의사까지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표적인물이 바로 정도전이죠. 조선전기의 사대부들은 힘이 센나라에게 고개 숙이는 것이 아무런 자존심이 스크래치가 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당장 힘이 없는데 힘있는 국가에게 고개 숙이는 것이 무엇이 부끄러운 가 라고 생각했죠. 사실 지금도 그렇습니다. 또한 당시에 조공책봉체계는 중국중심의 일원적인 세계관에서 인정받는 것입니다.
 
지금 un에서 국가로 인정받는 것과 똑같은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국가로써 인정받고 왕으로 인정받는 그 순간부터 중국은 자신의 울타리 안에 있는 국가로 인정해야 합니다. 쉽게 말하면 한미 상호방위조약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실제로 조선의 왜 침략당시 명나라는 원군을 파견하기도 합니다. 이런 조공책봉체제가 기능하지 못했더라면 꿈도 꿀수 없는 이야기 입니다.
 
게다가 당시 조선은 일년 삼사라 하여 사신을 파견합니다. 외견상 볼때 아니 ㅆㅂ 조공을 보내는 데 일년을 세번이나 보내 ? 이런 소리가 나올줄 모른데 일년에 세번 보는 건 조선이 유일했습니다. 일본이 십년일사 오키나와 2년 1사 베트남 3년 1사 입니다. 나중에 일본은 임진왜란을 기점으로 명나라와의 공식적 무역은 금지됩니다. 뿐만 아니라 조선이 바리바리 싸온 물품에 더하여 황제는 회사라고 하여 더 많은 물품을 주도록 되어 있었죠. 그러니까 무역수지가 흑자가 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당시 천하 중심국이라고 자처하던 명나라 입장에서 제후국인 조선에게 물품을 뜯는 행위는 졸렬한 것이었습니다. 천자의 품위에 손상당하는 것과 다를게 없었습니다.
 
조선 중기의 사대는 막장입니다. 현실적인 인식은 광해군만 하고 있었고 북인 남인 서인 다들 죄다 명나라 덕후들이었습니다. 그것으로 폐위당하는 명분으로 활용당하기도 하지만 인조의 현실인식이나 사대부의 인식결여는 설마 명나라가 지겠어 ? 어느정도는 근거가 있습니다. 명나라는 천하대국이었고 땅덩어리가 저렇게 넓은데 설마 망할까 싶었겠죠. 임진년처럼 명나라가 우리를 도와주겠지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명나라가 수세의 입장에서 몰려 있을때 조선의 무역이 아니었다면 청나라는 말라죽었을 것입니다. 근데 실제로 그것이 일어났죠. 명나라가 답없는 황실사치와 원숭환이라는 명장을 죽이는 희대의 병크와 가뭄... 사실 명나라는 자멸한 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게다가 명나라는 남쪽의 송나라 처럼 될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자식들은 내분에 휩싸이고만 있었죠.  ㅡㅡ :
 
2. 그럼 우리는 맨날 빙뜯기고 살았나 ?
 
아닙니다. 조선은 류큐왕국이나 씨쓰마섬 (대마도주) 혹은 여진족 등 에서 항상 싸우기도 하고 회유책도 동원한채 살았습니다. 조선국왕의 위치는 동아시아 no2 였습니다. (임진년 전까지는 .... ) 천하의 중심은 되지 못했으나 천하의 변방국은 아니었습니다. 먹고 살기 편했고 실제로 고려시대처럼 외침도 없지 농사는 잘되지 그리고 그것을 다스리는 성리학 체제가 잘 돌아갔을때는 살만한 나라였습니다. 노비에게 까지 출산휴가를 주는 것 보면 조선은 백성들이 살기 나쁜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툭하면 고려시대 처럼 전쟁나서 왕이 피난가고 왜구한테 털리고 홍건적한테 털리고 그런 식의 전쟁은 딱 2번 있었습니다. 사대를 하긴 했지만 어느 정도 국방력을 튼튼하게 만든 나라가 조선입니다. 조선초기는 대마도 정벌도 하고 심심하면 여진족 털어먹고 쌈싸먹고 그러던 나라가 조선이었죠. 여진족이 한번 지랄하면 반드시 여진족 맴매 때리던 나라가 조선이었고요. 연산군까지만 하더라도 여진족 털어먹고 왔습니다.
 
3. 조공책봉체제
 
조공 책봉체제에 안걸려든 나라는 동아시아에 없었습니다. 오이라트의 칸 알탄칸은 명나라 털어먹기 일인자 였지만 책봉 받았습니다. 책봉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국체를 인정해주는 것 왕국으로 인정해 주는 것 이었습니다. 책봉을 받지 않으면 그냥 인식은 도적놈들이 나라를 지배하고 있다는 그정도 ? 그리고 무역이나 어떠한 협상도 통하지 않고 무력대 무력으로만 대응하는 것이죠.
 
당시 명나라의 국력은 정말 먼치킨이었습니다. 영락제가 막북원정 5번이나 출정하고 정화의 대함대가 아프리카를 누비는 어마어마한 제국이었죠. 그런 제국에게 왕국으로 인정받았다는 소리는 왕국으로써의 대우를 약속받은 것과 동시에 무역과 협상의 대상으로 보는 것입니다. 현재의 대만을 보면 국체는 나라지만 국제무대에서 소리하나 내지 못합니다. 그것과 같은 것으로 보면 됩니다.
 
당시에는 명나라가 팍스 어메리카가 아닌 팍스 명나라였죠. 명나라와 교역을 하고 싶고 문물을 받아들이고 싶으면 명나라의 인정부터 받아야 합니다. 명나라를 털어먹었던 오이라트의 알탄칸도 책봉받았습니다. 왜 무역해서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전쟁은 제일 나중의 선택입니다.
 
 
결론 : 사대나 조공책봉체계는 절대로 나쁜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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