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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드립니다. 민란, 민중봉기, 민중혁명.. 이들 용어의 차이에 대해서.
게시물ID : history_243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칼세이건
추천 : 1
조회수 : 730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5/12/03 10: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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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란, 민중봉기, 민중혁명?
이들 용어의 정의 혹은 명명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기존 정권에 대항하는 군사행동을 반란 혹은 혁명이라고 부릅니다. 먼 옛날 주무왕 이래로 역사상 반복되는 패턴으로 나타났던 일인데, 사기에서는 그 기준이 성패 여부가 아니라 天命(이게 뭔지 잘 모르겠지만...)에 있다고 하지요. 하지만 여전히 "성공하면 혁명이고 실패하면 반란이다" 라는 마키아벨리스트적인 냉소적인 생각도 많이 있지요. 그래서 그런지 4.19로 얻은 정당한 민주정권을 뒤엎은 박통의 5.16은 분명한 반란으로 보이는데도 성공했으니 혁명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죠..(51.6%?)

그런데 여기서 귀족(?)세력이 기존 기득권에 저항하는 형식(조선시대로 치면 이괄의 난 같은)의 군사행동이 아닌 아무런 힘도 없는 民衆의 폭력적 행동에 대해서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가까이 제주 4.3이나 광주 5.18부터 100여년 전의 동학운동 같은 군사행동 말이죠.. 이에 대해서 벌레들은 "무기를 들었으니 반란이다"라거나 "성공하지도 못했으니 반란이지 뭐..."라는 X같은 소리를 지껄이기도 합니다. 

질문을 요약하자면

부패하고 비도덕적인 정권에 대항하는 폭력적인 민중의 행동에 대해서 "반란" 혹은 "혁명"으로 명명하는 기준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동학란, 동학운동, 동학혁명 등등등.. 여러 명칭이 혼재하는 역사에서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천명이나 성패의 여부 같은 전근대적인 기준은 사양합니다.)
(비폭력 시위 조차 물대포로 응수하는 정권에서 배부른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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