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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반복된다. 박근혜 대통령=명성황후
게시물ID : history_270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은날개
추천 : 0
조회수 : 102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0/26 14:43:37

이번 사태를 보면서 전 떠오른 사람이 있습니다.


명성황후 = 민비


이 사태가 있기 전에 <이박사와 이작사의 이이제이>를 들었습니다.


뭐 이미 많은 곳에서 제가 쓰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정말 박근혜정부와 명성황후가 통치하려는 나라의 모습이 너무 흡사하여

혹여, 조선 말.

나라가 망할 때처럼 대한민국도 망하는 것은 아닐까 우려스럽습니다.




1. 굿을 사랑한 그녀들

박근혜 대통령(이하 박통)도 명성황후(이하 민비)도 굿을 참으로 좋아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통은 너무도 잘 아는 최순실이 있고

그리고 민비는 진령군이 있습니다.


조선 후기에 대해 쓴 <매천야록>을 보면 민비의 측근이었던 진령군.

참고로 '군'이라는 직책은 왕세자들에게 주는 직책입니다.
그리고 <매천야록>은 1910년 8월 22일 한일합병조약이 체결된 후부터 황현이 자결할 때까지의 내용은 고용주가 추가로 기록한 것으로
정사는 아니지만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정식으로 등재된 책입니다.


이 <매천야록>에 따르면 임오군란.

구식 군인들이 자신의 처사에 불만을 품어 당시 왕정에서 쫓겨난 흥선대원군과 힘을 합쳐 민비의 목을 따러 간 사건이 있습니다.

당시 홍계훈(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 남주. 조승우 / 극중 이름 : 무명) 장군과 도망을 갑니다.


지금은 무슨 절절한 사랑이라는 옷을 입혀서 
<해리포터> 스네이프 교수급으로 만들어놨는데, 
그냥 호위무사.


잠시 제작과정을 이야기하면 
김영삼 정부 때, 문화를 세계에 퍼트리려 했을 무렵.
명성황후의 시해 100주기인가?
그 때를 맞이하여 인물 각색을 통해 뮤지컬 <명성황후>가 만들어졌고.
당시 뮤지컬 <명성황후>의 제작 배경이 된 책이 있었습니다.
그게 바로 이문열의 <여우 사냥> 

아무튼 민비는 그렇게 홍계훈 장군과 도망을 갔을 때도 진령군에게 점을 치게 했다 합니다.



또한 궁에 있을 땐,

사흘에 한 번씩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왕비의 제사이니, 얼마나 컸겠습니까?

그 이후로도 무슨 일만 있으면 진령군을 불러서 국정에 대해 묻고, 점을 치고 점을 보았다 합니다.



2. 강남호빠 등용과 무뢰배 등용

고영태가 오늘 떴네요.

8년 ~9년 전 호빠출신이라고요.

그런데 민비도 이와 유사한 짓을 했습니다.

진령군이 좋은 사람이라며 '무뢰배'를 데리고 왔습니다.

무뢰배 = 양아치

즉, 깡패를 데리고 와서 좋은 사람이니 써보라고 추천을 했다 합니다.

그러자 그 자리에서 벼슬을 내렸다 합니다.



3. 최순실의 주변과 진령군의 주변

위와 같은 행보로 인해 진령군의 주변으로 파리들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형제를 맺고, 자매를 맺으려는 자들로 진령군의 집은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지금 최순실의 미르재단, K스포츠로 삼성이 엄청난 금액을 기부(?)를 한 이유.

이런 것은 과거 진령군의 행보와 매우 흡사합니다.

또한 매관매직.

이건 낙수효과랑 비슷해보입니다.

흔히 돈이 많은 사람이 권력을 얻고. 그 권력을 통해 백성들의 주린 배를 쥐어 짜는 형태를 보여줍니다.

예를 들면 고을 원님을 1000냥에 팝니다.

그런데 1만냥을 불러 누군가가 샀습니다.

그러면 내가 관직을 사기 위해 냈던 1만냥을 되돌려받기 위해 백성들을 쥐어짰다는 뜻이죠.


낙수효과 역시 마찬가집니다.

지금은 자본주의니 '권력=돈'이 되겠죠?

그들을 위한 정책을 펼쳐 돈을 많이 벌 수 있게 합니다.

가진자들에게 돈을 주죠.

그게 밑으로 내려간다고 말하는데.

실질적으로 부의 불균형만 더 크게 만들었습니다.


즉, 가진자가 더 가질 수 있는 세상.

박통과 민비의 국정운영은 매우 유사해 보입니다.



4. 민씨 성을 가진 사람들의 벼슬

민비는 과거 자신의 세력을 키우기 위해 민씨 성을 가진 사람들을 모두 관직에 넣었습니다.

주요 관직에 앉은 사람 중, 약 260명이 민씨였다고 합니다.

<이박사와 이작사의 이이제이> 에서 말하더군요.

"주변에 '민씨 성을 가진 사람 있습니까? 생각해보세요!! 과연 몇 명이나 있는지? 거의 없어요. 굉장히 희귀한 성씨입니다. 그런 민씨 260명이 주요 관직에 올라가 있습니다. 전국에 있는 모든 민씨를 다 불러모았다는 뜻이죠. 이게 말이 됩니까?"


현재 새누리 국회의원 대부분이 친박으로 이뤄졌죠.
공천에서 '비박'은 모두 제외 됐습니다.


민주주의의 꽃. 투표가 있어서 승리를 했지만..
만일 이런 개념이 없는 상태였다면 지금 국회는 아마 '친박의 독무대'로 짜여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민비는 민씨성을 가진 자만이 아니라 그 외에 흥선대원군에게 앙심을 품은 세력들도 모조리 흡수합니다.
이런 모습은 선거 때만 되면 하나로 뭉치는 새누리의 모습과 매우 흡사하네요.

이번에는 망했지만 ㅎㅎㅎ







PS. 남북 비밀접촉문도 받아봤다는 보도가 지금 JTBC에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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