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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추천]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를 위한 한국사 서적 한질을 추천합니다.
게시물ID : history_274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ynn
추천 : 5
조회수 : 53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2/07 23: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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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탄핵 정국입니다. 


백일하에 들어나는 치정 아침드라마만도 못한 저열하고 낯뜨거운 얘기들이 매일 폭로되다 보니, 감정도 어느틈엔가 무뎌져가는 것 같네요. 


이런 상황인데도 혹시모를 기각을 걱정해야 하는 천박하고 부끄러운 정부를 우린 아직 가지고 있습니다. 



역사 국정교과서, 말 많죠. 


어떤 역사책을 아이들 읽혀야 하나 걱정 많은 부모님들도 많을거라 봅니다. 


아마도, 이번 정권에선 블랙리스트에 찍혔을수도 있는 그런 '바른' 초등학생용 역사책 한질을 권해드립니다. 



[전국역사교사모임 선생님이 쓴 '제대로 한국사'] 라는 한질의 책입니다.



2017-02-07 20.57.23.jpg



첫 1권에는 70만년 전 한반도 권역에 첫 인간이 발을 들인 후, 하나 하나 어렵고 더딘 발전과 변화를 쉽고도 실감나게 기술하며 시작한 1권부터 이 책이 범상하게 쓰인 책이 아니라는 느낌을 주며 시작합니다. 


특히 역사서적은 반드시 읽어본 후 아이를 읽히곤 합니다만, 그리 만족스럽지 않는 책을 사이에서 발견한 보석같은 서적이라 자신할 수 있어요. 


이제 5학년 올라가는 나의 딸아이를 위해 선택한 책입니다. 




특히 마지막 10권이 압권인데요...


본페이지 2쪽을 찍은 사진입니다. 



2017-02-07 20.58.48.jpg


초등학생 역사서적 뿐 아니라, 현대사의 시작을 몽양으로 시작한 책은 저는 아직 본 적이 없습니다. 



패전으로 무조건 항복을 선언하고 떠나는 일본이 그런 꼴에 몰려서까지 끝까지 뭐에 집착했는지, 그걸 어떻게 몽양이 대처했는지를 단 페이지의 쉬운 글로 서술합니다. 



이어지는 내용은 해방이 되었어도 처음에 반신반의 쉽게 기뻐하지 못한 민초부터, 친일파 각오하라는 지극히 평범하고 당연한 목소리와 생각이 어떻게 꺾이게 되는지 그리고 이 땅이 어떻게 신탁통치에 들어가고 분단되는지....


몇 페이지 되지 않는 글에 담담하지만 또렷하게, 감정에 호소하지 않지만 실감나게 기술되었습니다. 



4.19에서 어떤 피가 흘렀는지, 이승만이 왜 살인자인지가 기술되었으며 어떤 과정으로 혁명이 완성되었나 짧지만 정확하게 이야기 되고 있고, 그 희망이 군사 쿠테타로 좌절된 사실이 담담하게 적혔습니다. 




단언컨데, 초등학생 베스트셀러인 으랏찻차 씨리즈나 엄마가 쓰는 편지 시리즈보다 명쾌하고 정확한 시선으로 기술된 책입니다. 


엄마가 쓰는 편지 같은 경우, 현대사에 넘어오면서 친일파와 일본의 패전 당시 원폭을 맞은 것에 대한 동정론이 채택되어 당황스러운 책이었다면, 이 책은 감정에 기대지 않으면서 있었던 사실 그대로의 역사를 전달하는 매우 우수한 문장으로 쓰여진 책입니다. 




무엇보다 쉽고, 정확하지만 어렵지 않습니다. 



이제 고학년 올라가며 어떤 역사 교육을 해야하나라는 생각을 가진 부모님이시라면, 한번 서점에 가서 몇 권 페이지 넘겨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꼭 아이보다 먼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추천하는 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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