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나라가 그래도 고구려 침공해서 얻은 것이 하나도 없지는 않다.

고구려가 연거푸 3차례 수나라 침공을 막으면서 국력이 소모 된 것은

수나라도 피차일반이고.. (심지어 수나라는 멸망의 길로..)

삼국사기 수나라 2차 침입 기록 中

是行也

이때 (수양제가) 움직여서

唯於遼水西拔我武厲邏

오직 요서군에 우리(고구려)의 무려라를 빼앗고

置遼東郡及通定鎮而已

요동군과 통정진(신민현)을 두었을 뿐이다

요동성은 끝내 함락하지 못 했고, 무려라와 통정진을 얻었네요.

고구려가 거란과 말갈을 거느렸는데

(거란 요서땅 직접지배라기 보다는 5세기 신라땅에서 했던 것 처럼 거란에 대한 영향력 행사)

그래서 요서 조양일대까지도 활동할 수 있었죠.

수나라 침입 이후 고구려는 요하를 경계로 하여 방어태세 유지..

고구려의 요서 거란에 대한 영향력을 잃은 것은 확실..

말갈은 끝까지 고구려에 부용하는 말갈도 있고

후에 당나라 침입 때, 당나라로 붙는 말갈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