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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 폐모살제 > 광해를 제거하라
게시물ID : history_275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드림해적선장
추천 : 2
조회수 : 143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2/16 19: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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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광해7.
20살이 된 능양군은 갑작스럽게 사망한 아버지의 상을 치르고 있었어. 친동생이 역모에 가담 하였다는 죄로 삼촌 광해군에게 죽임을 당한 것이 불과 얼마 전이야. 평소에도 말수가 적었지만 너무나 충격적인 일을 겪어서 인지 능양군은 눈물 한 방울 울리지 않고 자리에 앉아 있었어.
아마 이때 아버지와 동생의 복수를 결심한 것이 아닐까? 하지만 복수의 상대는 조선의 15대 임금이자 자신의 삼촌인 광해군이야. 아버지의 장례식 날 역모를 꿈꾸는 20살 청년.
이 집안의 꼬인 실타래는 도대체 어디서 풀어야 할까? 8년 후 인조반정을 통해 조선의 16대 왕이 되는 인조의 출생 순간으로 돌아가 보자고.
 1595년 내시가 선조에게 손자 능양군의 출생을 알려와
전하 감축 드리옵니다. 헌데 허벅지에 7개의 사마귀가 있다고 하옵니다.”
선조는 능양군의 출생을 너무나 기뻐하였다고 해.
그래? 그거 참 기이한 일이로구나. 중국의 한 고조(유방)의 허벅지에 72개의 점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는 장차…….”
말을 내뱉은 선조도 듣고 있던 내시도 당황했어. 왜냐하면 선조 에게는 이미 20살 세자 광해군이 있었기 때문이지. 광해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선조는 이런 의도된 실수를 계속적으로 반복하면서 광해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안겨. 광해는 궁궐에서 아이가 출생 될 때마다 불안에 떨어야 했던 거야. 배 다른 동생에다 조카까지 걱정 해야 할 판이야.
우여곡절 끝에 왕이 된 광해군은 재위기간 동안 무려 210차례에 걸쳐 역모에 대한 친국을 했다고 해. 적정자가 아닌 왕의 스트레스 때문이야. 배 다른 동생들과 조카들이 내 자리를 노리지 않을까? 친 아버지가 조금만 신경을 써 줘서 안정된 왕권을 물려줬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을 떨쳐 버릴 수가 없어. 그렇게 왕권을 강화해 가며 재위 7년이 지난 어느 날 한양 시내에 묘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어.
자네 그 소문 들었는가? 새문안 쪽에 엄청난 왕기가 서려 있다네.”
 
오잉? 그게 참말인가? 또 어느 집이 풍비박산이 날라고 그러나?”
안 그래도 역모에 대한 고변이 끓이질 않는데 이건 또 먼 소문이래 그래.”
아이고. 정원군 나리 큰일 났구만.”
 
먼 소리랴?"

"새운안에 정원군 나리 집이 떡 버티고 있자나.”
 정원군이라면 선조임금께서 가장 아끼던 신성군의 친동생 아녀? 지금 임금님과는 동생 사이이긴 하지만……”
그랬어. 광해의 동생 정원군 즉 능양군(인조)의 아버지 집에 왕기가 서린다는 소문이 한양을 휩쓸고 있었지.
이 소식을 접한 광해군은 특단의 조치를 내려.
정안군의 집을 헐어버리고 궁궐을 짓게 해. 그렇게 새로 지은 궁이 지금의 서울 역사박물관 옆 경희궁이 되었어.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정원군의 아들 능창군이 희생양으로 삼았어. 창졸 지간에 집에서 쫓겨나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을 잃은 정원군은 술로 며칠을 보내다 급작스런 죽음을 맞이해.
 이런 과정을 거쳐 20살 능양군 (인조)이 아버지 빈소에 홀로 앉아 있게 된 거야.
자 이제 8년 후 일어날 인조반정을 위해 사람들을 모아야 해. 능양군의 포섭 타켓은 정권에서 멀어진 서인 세력이 우선 이었어. 인조 반정에 참가한 주요인물을 간단하게 몇 명만 좀 살펴 보고 가자고.
 
<이귀>
당대의 최고 실세 대북파의 영수 정인홍을 강력하게 비판하다 역풍을 맞고 한직으로 쫓겨남. 문신 출신이지만 임진왜란 때 뛰어난 군사력을 발휘하여 반대파 류성룡으로부터 극찬을 받음.
 
이귀는 훗날 인조반정에 아들 2명을 가담 시킬 정도로 사활을 걸었고, 56명의 반정공신 중 탑 10에 진입하게 돼. 왕의 경호실장인 훈련도감 대장 이홍립이 이귀의 가담 여부를 확인 후 반정에 가담을 결심했을 정도로 문무 양쪽의 인정을 받고 있었어..
 <신경진 장군>
 
<이서 장군>
인조 반정 당일 날 유일한 정규군을 이끌고 오는데 현재 파주에 있는 덕진산성에서 몰래 군사들을 훈련 시키고 있어, 그런데 사생활 문제로 탄핵 위기에 몰려 있어. (과부와 간통을 저지름)
 조선이란 나라가 위화도 회군 즉 지방병력의 무단 이동으로 인해서 만들어진 나라잖아. 그래서 지방병력의 무단 이동을 엄격히 금지 시켰어. 그런데 이서의 군대는 어떻게 생각보다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 했을까?
단 하나의 예외가 있었다고 해
그건 바로 호랑이를 추격 하겠다는 구실이었어. 호환마마가 생명의 지대한 위협을 주던 시절인 이때는 착호군이라고 하여 호랑이만 잡으러 다니는 특수 부대까지 있었다고 해. 상부에는 호랑이를 잡으러 간다고 하고, 그걸 허락한 상부의 우두머리 호랑이 광해를 결국 잡은 거지.
 <궁녀 김개똥 일명 김개시>
광해군의 전속비서 김개시는 기록에 의하면 뛰어난 미모와는 거리가 상당히 멀었다고 해.
그런데도 불구하고 탁월한 명석함과 오랜 궁 생활에서 길러진 정치 감각으로 광해군의 수족이 되어 활동을 했다고 해. 당대의 실력자들과 스캔들도 뿌렸고, 후궁들이 광해군과 합방 하는 날짜까지 김개시가 정해 졌다고 하니 그녀의 영향력이란 어마 어마 했어.
연려실기술에 아래와 같은 기록이 있어.
김상궁이 붓을 들어 마음대로 결정하면 임금도 마음대로 못하였다.”
이런 김개시의 배신은 충격적인 결말을 가져 오는데, 잠시만 기다려줘.
여기서 잠깐 인조반정을 즈음하여 그 당시 조정의 분위기를 살펴 볼 필요가 반드시 있어.
광해군은 폐위 되기 6년 전부터 무려 11차례나 훈련도감 대장을 교체 했어. 훈련도감 대장이란 청와대 경호실장이야. 신하들을 믿을 수 없었던 거지. 신하들과 결정적으로 크게 대립을 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이 사건 후 그는 완전히 고립 돼. 훗날 보면 그의 판단이 옳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건이 어떤 사건인지 살펴 보자고.
1618 5월 명나라에서 사신이 와. Why? 조선군의 파병을 요청해.
누르하치의 후 금과 싸우기 위해서야. 이때 왕 말고 대신들도 국제정세에 조금만 관심이 있었더라면……
 
전하, 지금 우리 사람 아주 위기 상황 이라 해. 얼마나 급하면 우리 황제가 조선 같은 작고 힘 없는 나라에게 도움을 청하겠냐 해! “
 
이에 광해군은 제대로 된 실리 외교를 펼쳐.
이 보시오. 명 사신. 당신 말이 백 번 지당한 말씀이오. 우리 같이 힘 없는 나라의 군사가 가 봐야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소? 그리고 우리는 왜란을 겪은 지 30년도 안되었소. 명 나라에서 조선에 파병을 해 주셔야 할 판에 우리가 무슨 군사 원조를 해 드린단 말이오.
이런 식으로 파병을 완곡하게 거절했는데, 명 나라 사진이 토라져서 자리에서 물러나자 신하들이 난리 법석을 떨어.
전하 선친께서 임진왜란 후 말씀 하시기를 조선을 멸망의 위기에서 구한 건 이순신도 아니요, 그렇다고 의병들도 아닌 명나라 때문이다. 조선은 나라를 다시 세운 즉 재조지은의 은혜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조선이 무너져도 명 나라를 살려야 합니다.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선조가 저런 말을 했다고 해. 놀랍지?
임란 후 이순신 장군과 의병대장들의 국민적 성원이 하늘을 찌르자 이 인기를 잡고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서 였어. 심지어 의병대장들을 참수 시킨 건 다들 알고 있지? 독립 후 독립투사들을 홀대 하는 건 이때부터 내려오는 유구한 전통인 건가?
이제 광해군의 사이다 발언을 들어보자고.
경 들은 도대체 국경을 가 보거나 국제정세를 조금이라도 살펴 보고 지껄이는 거요? 지금의 대세는 누르하치요. 지도상에서 곧 없어 질 명 나라를 위해서 누르하치와 맞서자는 말이요? 전쟁터에는 경 들이 나갈 것이오? 파병은 절대 안되오. 의주 쪽에 병력을 대기만 시켜 놓고 국경을 넘지 않으면 명나라 후 금 모두에게 욕을 먹지 않을 것이오.  더 이상은 절대 양보 할 수 없소.“
 광해군의 외교정책을 폐기시켜 버린 인조와 그 대신들 때문에 병자호란을 맞게 되고 수 많은 백성들이 죽어 나갈 때 저 대신들은 어디에 있었쓰까?
자신들의 주둥이로 내뱉은 말을 지키기 위해 모든 걸 버리고 전쟁터로 나가쓰까?
이건 나중에 따져 물어 볼 일이고, 인조측에서는 이제 뜸이 들었다고 생각을 했는지 D-day를 잡기 위해 적진 깊숙이 사람을 들여 보내는데....
2화는 여기로 이어집니다. (제가 쓰고 있는 웹소설인데 2화도 확인 하시고, 좋아요나 추천 부탁 드립니다.^^
http://www.tocsoda.co.kr/product/view?epsdBrcd=76S1702005891&brcd=76M1702000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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